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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인들을 위한 동화.
게시물ID : lovestory_31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뒷산에묻어줘
추천 : 0
조회수 : 109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11/10 01:40:51
옛날 옛날 매년 감이 풍성 하게 열리는 감나무가 있었습니다..
매년 감이 풍성하게 열리기에 감을 좋아하는 까치도, 멧돼지도, 토끼등 들도
이따금씩 지나가며 떨어져 있는 감을 보며 즐거워 하며 먹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배부른 까마귀가 심심했는지 먹지도 않을 감들을 부리로 쪼아 땅바닦에
버리기 시작 했습니다.
심술이 고약한 까마귀는 까치나 딱다구리등이 먹으려고 하던 감들마져 빼앗아 바닦에 버리기까지 합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감나무 밑이 감으로 풍성해지자 멧돼지나 토끼등이 나무 밑으로 모여 들기 시작 합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자 이상일이 벌어지기 시작 했습니다.
이따금씩 떨어져있던 감을두고 싸우는일 없던 동물들이 나무 위에 점점 없어져가는 감과,
두어게씩 집어먹는 동물들을 보며 서로 하나씩 더 가져가기 위해 싸우기 시작합니다.
점점 감나무 밑이 시끌 벅적 해지자, 사나운 맹수 호랑이가 나타 납니다..
호랑이는 모처럼 얻은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저 감을 먹기 위해 바쁜 동물들을 하나.. 둘씩
잡아 먹기 시작합니다..
멍청한 동물들은 눈앞의 감때문에 옆에 다른 동물들이 호랑이가 잡아먹어도 나만 아니면 됬지. 먹기바쁜데 다른동물 하나 둘 죽으면 어때 빨리 하나라도 더 먹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며 주위에 호랑이가 나타 났다는 신호도 하지 않습니다..
결국 많은 동물들이 호랑이에게 죽었고 호랑이에게 먹다 남은 동물들의 시체들은 감나무 주위에 흩날리듣 널부러 버렸습니다.
또한 멧돼지나 토끼등들이 먹고 싼 배설물 또한 뒤엉켜 감나무 밑은 전쟁이나 난 것 마냥, 
피폐해져 갔습니다.
감나무는 하루 하루 시들어 갔고.. 더이상 감을 열지 않았습니다..
동물들은 더이상 맛좋고 풍성하게 열리던 감나무를 볼 수 없었습니다.
나무 위에 있던 까마귀는 그저 심심해서 했던 일이기 때문에 죄책감이 없습니다..
그리고 나무 위에 있기 때문에 밑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에게 사과 또한 하지 않습니다..
까마귀는 단지 심심해서 풍성하게 열린 감들을 부리로 조아 땅에 버린 죄밖에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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