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로니 음습체로 쓰겠음
나는 여름이나 겨울이나 하루에 두번씩 샤워를 하고 내가 제일 깨끗하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었음
그런데 오늘 갑자기 허벅지뒷쪽에서 간지러움이 느껴졌음(때가 많은 사람은 어떤 느낌인지 잘 알거임)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나는 엄마에게 때를 밀거니 때수건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더니 '엄마가 등 밀어줄테니까 이따 불러' 라고 하시길래
'내가 때 나오면 얼마나 나온다고~ 됐어~' 라고 말하고 포풍 때밀기를 시작하는데.....
시밤 이건 내 몸에서 나오는게 아닐거야... 점보지우개 3개정도는 만들 수 있는 정도의 때가 막 떨어지기 시작함
거의 한시간을 죽어라 밀고 등이 남았는데 다른데 다밀고 나니 이상하게 등만 간지러운거 같음 (뭔지알거라 믿음)
엄마에게 더우니 물한잔을 부탁하고 때를 밀어달라고 했음(물론 빤스를 챙겨입었음 상상하지마시오)
엄마가 등을 밀기 시작하는데... 이건 흡사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시원함은 개뿔.. 진짜 너무너무 아픔 거의 피를 보겠다는 기세로 밀어주심.
우리 엄니 요즘 힘없다고 하시던데 아직은 괜찮으신거 같아 기분이 좋음
내가 계속 아프다고 살살하라고 하니 엄마가 웃음이 터지심 ㅋㅋㅋㅋ 유치원때 엄마랑 목욕탕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아주 좋았음
때 밀어준 값 500원 준다고 고맙다고 하고 나갔더니 잊지 않으시고 오백원 내놓으라심 ㅋㅋㅋㅋ
엄마 좀만 기다려요 ㅎㅎ 내가 결혼 안할테니까 그냥 내가 번돈 다쓰세요 ㅎㅎ
엄마와 아들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