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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다] 다음 주 원래 엄청 가관이었다네요.
게시물ID : bestofbest_318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홍Ω
추천 : 179
조회수 : 17614회
댓글수 : 1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9/11/14 14:28:17
원본글 작성시간 : 2009/11/13 02:08:19

[펌] 입니다.

제 글은 현재 kbs에서 피디로 일하는 선배에게' 건너' 들은 얘기니
믿을 분만 취사선택적으로 신뢰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적잖은 이들이 예상한 대로
<미수다> 고정출연 외국인들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유난히 '무개념'스러운 여대생들을 모았다네요.
한 마디로, '대조'를 통해 우리의 후진성 대 
그네들의 선진적인 가치관을 강조하는 식으로요.

이러한 음모가 맞다면 그날 유난히 '개념'스럽게 피력했던 
미수다 외국인들도 진실성이 의심스럽네요.
외모지상주의와 여성의 성적상품화에 통찰력이 강하고
문제의식이 있었다면 애초에 <미수다>의 고정출연객이 되기 불편했겠죠...

한국인들을 뽑을 때 단순히 얼굴만 예쁘고 잘생긴 게 아니라, 
된장 냄새 나고 속물적인 껍데기뿐인 미남미녀들을 선별했대요.

순진하게도 방송출연을 통해 일약 스타가 되고 싶은
야망이 있는 몇 명의 여자/남자들이 
간교한 유혹에 넘어가서 오버를 했는데
잦은 해프닝에 익숙한 제작진들조차
이 정도의 거친 반향이 올지는 몰랐대요.

<미수다>가 최근 유난히 막돼먹게 전락하는 이유는
경쟁사들의 프로그램에 비해 시청률이 한참 뒤지는 데다
<미수다> 출신 스타 배출도 요즘엔 초기에 비해 주춤하대요.
이것은 곧 광고료 급감으로 연결되는 현실적인 문제이니까요.
그리고 <미수다>는 생각보다 덩치가 커서
제작비도 많이 나온다네요.

아무리 속이 비었을지언정 허우대는 멀쩡한 남녀 된장들을 불러다가
자극적인 이슈를 끌려 했고 
(이를 통해 외국인들의 스타성을 부각하는,
고로 한국인들은 이용당한 셈이죠.)
다음주에 방영예정인 남학생들 얼짱들은
여대생들보다 발언수위가 더 하면 더 했지 낫지는 않다네요.

여대생들과 비슷한 대의명분으로
1. 자신들을 잘생겼으니 미녀, 돈 많은 여자들 만날 자격 있고
(암시적으로 벗겨먹을 자격이 다분하다) (성을 파는 남성처럼).
2. 여자가 뚱뚱하거나 못생기거나 화장이나 옷이 엉망이면 루저이다. 
(더욱 심한 표현을 했다네요.)
3. 여자들이 자신들에게 품는 성적인 유혹 또렷하게 느낀다 
등의 왕자병 신드롬을 아낌없이 피력했는데
미수다 측이 어떻게 이를 편집할지 관심이 집중된대요.

저는 이번 기회에 <미수다>를 폐지해서
좀 더 다양한 이주인들을 만날 기회('미'라는 컨셉은 지우고)를
가져서 공영방송다운 질을 확보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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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은 사람들 정말 지금 후덜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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