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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을 보면서 새삼 깨닫게 된 게 있어요.
게시물ID : gametalk_3190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elheim
추천 : 2
조회수 : 2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1 00:09:49
약자가 언제나 정의로운 것은 아니며 자기 입으로 약자라고 주장하는 사람 치고 선량한 사람 없다는 걸요.

휠체어 짤을 쓰던 일베와, 우당탕탕과 이번 일을 보며 새삼 깨달았습니다.



가치는 사람마다 경중이 다르지만, 최소한 정의라는 것은 사회구성원 절대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가치를 줄인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정의 안에는 소수, 상대적 약자에 대한 배려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고 믿었죠.


그런데 알고 보니 약자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은 그다지 약하지도 않았고, 약자라고 주장하던 사람들의 정의는 제가 아는 정의와 많이 다르더라구요.

정의라고 포장한 폭력을 휘둘러 남에게 상처 입히면서 즐거워 하고, 정당성을 주장하고, 심지어 그 위태로운 정의 또한 우리의 정의라면서

그저 남에게 보이기에 급급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게 뭔지도 모르면서 그저 감싸기만 반복하다 매몰되어버리는 것도 보게 됐죠.



멀리서 보면 참 작은 일일지도 모르지만 들여다보니 새삼스럽게 놀랍니다.


당분간 망할대로 망한 콯2나 하면서 좀 더 멀리 떨어져서 봐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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