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내용을최대한 드라이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1. 이번 논평을 당 전체와 합의된, 정의당의 공식 입장으로 보아도 되겠는가?
아니다.
이번 논평은 문화예술위원회 명의로 발표되었다.
각 분과위원회에는 자체적으로 논평을 발표할 권한이 주어져 있으며
따라서 문화예술위원회는 당 전체와 조율 없이, 자체 권한으로 논평을 발표하였다.
2. 당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가?
당원들이 강력하게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 문제에 있어서 당원들의 입장을 문화예술위원회에 전달할 것이다.
3. 그렇다면 중앙당과의 입장 조율 전까지 논평에 대해 보류하거나, 철회할 수 있는가
현재로서는 당헌 및 당규를 명시적으로 위반한 것이 아닌 이상
당에서 강제적으로 위원회의 논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4. 알겠다. 당원들의 우려와 반발에 대해서 꼭 전달하여 주기를 바란다
반드시 전달하겠다.
현재 해당 논평에 수백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당원들의 반발이 심각한 점과 더불어
외부의 비판까지 포함하여 전달할 내용들을 수집/정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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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개인 의견입니다.
현재로써 해당 논평은 정의당 중앙당의 입장이라기 보다는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의 입장에 머물러 있다고 보이며
이는 문화예술위원회의 고유 권한에 따른 입장 발표일 뿐
중앙당과 조율된 바는 아닌 바.
정의당 중앙당의 책임있는 입장 발표와 해명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