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16300084
친구의 친구 이야기라는데 저도 어린 조카가 있는 입장에서 참 안타깝네요...
여러 아이들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자로써 저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다는게 참 화가나네요.
꼭 한 번쯤 읽어주시고 귀찮으시더라고 괜찮으시다면 위 주소로 들어가셔서 추천 한 번 눌러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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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항상 판을 즐겨 보다가 이렇게 판에 글을 적게 될 줄은 몰랐네요..
정말 두서없이 쓸 수도 있지만, 너무 황당하고 억울하고 분통한 일을 제가 겪고 있습니다.
길더라도 끝까지 제발 읽고 작은 도움이라도 주실 수있는 분은 제게 연락 주세요..
저의 글로 인해 제2,제3의 피해자가 절대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오늘 7월 19일 M사의 뉴스투데이에 7시30분 경 주요뉴스에 저희 사건이 방송되었습니다....
7월 13일 오후, 저는 너무나도 어이없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경남 합천의 모 수영장에 견학을 간, 저희 사촌동생이 현재, 대구 K대학 병원에 중태(뇌사)상태로
소아집중치료실에 입원 해 있습니다. 현재, 자가호흡이 끊긴 상태에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구요,
동공검사, 뇌파검사 등도 거의 반응이 없다는 것이 의사선생님의 소견입니다.
충격으로 저희 외삼촌까지 탈수상태에 온몸에 마비가 오셨습니다...
저희 사촌동생은 만5세로, 고령에 위치 한 J교회 부설 J유치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7월 13일에 유치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가게 되었구요. 사건이 일어 난 다음, 수영장으로 직접 가
보았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풀장의 깊이는 82cm 이며, 아이의 키는 104 cm 입니다. 이것이
키에 비해서 아이가 들어갈 수 있는 안전수칙에 맞는 풀장의 수심인가요?
저희가 알고 있는 사건 경위는 이러합니다.
실내 수영장에는 2개의 유아용 풀이 있습니다. 한 곳은 완전 유아용 풀이며 한군데는 조금 더
깊은 풀입니다. 먼저, 어린이들의 키를 고려하지 않은 채, 아이들이 놀고 싶다 하여
선생님께서 임의로 그 풀에 들어가도 좋다고 허락을 하셨더군요.
아이들에게는 아무런 안전 보호 장비구도 없이, 킥판 하나로 물놀이를 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더구나 수영에 미숙한 아이들은 킥판을 놓치면 그대로 물에 빠집니다.
아이들은 물을 한두모금만 마셔도 정신을 잃는다는 군요.
그리고, 한 어린이 스포츠단 관계자 분 께서는 만3,4,5 세 어린이의 경우, 물놀이에는
인솔교사가 무조건 수영복을 입고 동행을 해야 한답니다. 하지만 이 분들은
의자 세개를 놓아 둔 채 밖에서 21명이 아이들을 관리 하였으며, 이 사건 당시에는
선생님 단, 한분께서 기둥이 있는 사각지대에서 아이들을 관리하고 있었답니다.
나머지 2명의 선생님은 8명의 아이를 인솔하여 간식을 먹이러 갔다고 합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만 3,4,5세 어린이들 남은 13명을 , 한개의 풀장도 아닌 두개의 풀장에서,
단 한명의 선생님이 관리를 할 수 있을까요?과연?
사고 당시 선생님은 사고가 일어난 풀에 등을 돌리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사건 경위에 대해서 정확히 언제 일어난지, 어떻게 일어난지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이들 두명이 뛰어와 제 사촌동생이 물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했으나, 선생님은
그저 아이들이 잠수놀이를 한다고 생각하고, 가 보았으나, 아이를 건졌을 당시
의식을 잃은 채 눈이 감겨, 입술이 파랬고, 혀가 말려 기도가 막힌 상태였다고 합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안전요원 말로는 맥이 잡히지 않았고 그 상태에서
응급조치 후, 119가 와서 근처 병원으로 이송 후 응급조치 후, 대구의 K대학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어이가 없는 것은 사고가 난 후입니다. 담당 선생님들은 별도의 아이 상태를 알아보려
하지도 않고, 연락도 피합니다. 너무나도 화가 난 저희 가족이 일요일에 연락을 해서 바로 병원으로
오기로 했으나, 사정이 있어 늦게 오겠답니다. 그러고서는 교회 관계자분을 다 모시고 왔더라구요.
그리하여 아이 면회를 하고 돌아가셨고,
사건 경위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저희 가족은 사건경위에 대해 알기 위해 저희 외삼촌과 저는
7월 17일 6시 경 유치원으로 향했습니다. 너무나도 담담한 태도로 세분의 선생님들은 계셨으며,
저희와 대화 중, 녹음하시는거 아니냐며, 질문을 하더군요. 녹음을 하면 어떻고, 하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사건 경위에 대해서 진실만말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서로 눈치를 주며, 사건에 대해서 숨기려고 하더군요. 병원에 오지 않은 이유는
아이의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니,
기도를 했을 때 반응을 보여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등등 사건 경위에 대한 30분 정도의 녹음파일이
저에게 있습니다. 또한, M사 방송국에서 방송을 취재하러 왔을때, 선생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고 하더군요.... 하.. 최선을 다 한게 이정돕니까? 본인의 아이라면 이렇게돌보았을까요? 아마 물속에서 안고 있었을 겁니다. 사건이 일어난 시각을 확인하기 위해 사진이나 자료가 없냐고 물으니 사진은 있는데
시간이 안나온다고 하더군요. 요즘 디카에도 시간이 나오는데 핸드폰 카메라에 왜 시간이 안 나오겠습니까. 그래서 사진을 달라고 말 한 후, 제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진을 받았구요, 다음 날
외삼촌과 외숙모께서 그래도 아이가 마지막으로 입었던 옷과 소지품이니 소지품을 찾고 싶다 하셔서
담임 선생님께 연락을 했습니다. 전화를 하니 통화중이여서, 통화 후 연락을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연락이 없었고 물어 볼 것이 있다며 연락을 달라니, 연락 두절입니다. 이 부분 제가 사진으로
첨부 하겠습니다. 이상한 것이, 아이의 한쪽 귀걸이만 없습니다.....
이렇게 별 다른 조치 없이, 아이의 상태는 점점 더 나빠지고 있고...
선생님들은 연락 두절에 아무런 걱정조차 하지 않으며 오히려 당당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너무나도 분통하고 너무나도 억울합니다.
이러한 사건으로 인해 제2,3 의 피해자가 절대 생기지 않길 바라며,
여러분들의 작은 조언과 도움이 저에게는 엄청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 지, 도움을 주세요.
연락두절부분 문자 캡쳐 사진입니다.
정말 한 군대 아픈데라도 있었으면 덜 억울합니다...너무나도 밝고 예쁘고, 튼튼하고 감기 몸살도 잘
앓지 않는 건강한 아이였습니다.. 정말 기적적으로 저희 사촌동생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저희 사촌동생은 1살 터울의 언니가 있습니다. 언니는 지금 상황을 알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상황을 알았을 때, 그 충격도 너무 걱정되구요...정말 너무 절망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녹취자료와 다른 증거자료들이 저희 가족들에게 있습니다.
도움을 줄 수 있으신 분은 연락을 꼭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