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마침표 입니다. 당신의 인생에 이런 저런 에피소드가 있고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날때 마침표를 찍어야죠 당신이 자살을 해서 지금 마침표를 찍는다면 그건 미완성이잖아요.
저도 자살하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정말 그 생각만 나고 모든게 짜증나고 힘들고 죽고싶고... 제가 그때 절실하게 들었던 생각이 뭔지 아십니까? "제발 시간이 지나서 그땐 정말 힘들다고 생각했었지..."입니다. 놀랍게도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그땐 정말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됩니다. 지금 죽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펑펑 우시고 기다리세요. 뻔한 말이지만 자살하는 것은 멍청한것입니다. 나쁜것입니다. 팔이 없는 사람도 다리가 없는 사람도 눈이 안보이고 귀가 안들리는 그런사람들이 그토록 바라던 당신인데 힘들다고 그냥 죽어버리는건 정말 아니잖아요. 그들에게 미안하지도 않으세요?
저도 옛날에는 저로 태어난게 너무 싫었습니다. 얼굴이 잘생긴것도 아니고 집이 잘사는것도 아니고... 제가 너무 싫었습니다. 그런데 저보다 못난 애들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내가 저 애라면 지금의 내 모습이 되고싶기를 바라비 않을까..."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을 보며 "물도 제대로 못마시는 저 애들이 바라는 모습이 나이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당신이 난 너무 못생겼어. 난 왜 여자가 없지?. 난 왜 이딴 가정에서 태어나서... 그런 생각을 하신다면... 누군가는 못생겻다해도 부족한거 없는 당신이 되기를 절실히 바라고 있을겁니다. 당신이 되기를 원하는 그 누군가를 생각하세요.
힘내세요. 당신에게는 내일이 있습니다. 하루라도 더 살고 싶지만 살수 없는 누군가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라는게 당신에겐 있습니다. 힘내세요. 부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