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유 좋아해요.
다짜고짜 이런 말 이상하지만 오유를 좋아하고 오유의 사람들을 좋아하고.
디씨에서 제가 활동하는 한 갤러리만큼이나 마음이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 모여있다 생각했어요.
그런데..아니에요.
활동하면 할수록 화풀인지 그저 눈에 거슬리는건 다 쳐내야 직성인건지..그런 사람들이 모여서..마음 아프게 해요.
물론 좋은 사람들도 있어요.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아무렇지 않게 남한테 상처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속상하고 그래요.
악플? 꼭 쌍욕들어가고 남한테 싸움붙이고,그래야 악플인거 아니에요.
여러분 상상해봤어요?
자기가 남긴 리플에 누군가 울거라는거?
저 오늘 그렇게 울었네요.
그동안 글 올리면서 사람들이 나에 관한 독설..그게 뭐라고 찌질하게 우냐고 할지 몰라도..
도대체 내가 뭘 그렇게까지 잘못해서 이렇게 욕먹고,내가 앞으로도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그냥 막막하고 답답해져서 눈물이 났어요.
저 처음에 저한테 뭐라하는 사람들 신경 안썼어요.
아니,안쓴척 했어요.쿨한척 그 사람들 무시하고 신경안쓰는 척 했어요.이미 다 면역됐다 스스로 세뇌하고.
그래서 나도 일일이 반응안했어요.
근데요.. 있다보니까 사람들 말은 더 심해지고 그게 쌓였어요.
처음에 사람들 나보고 안웃는다 그랬던거..
웃으면 좋겠다에서 웃지도 않는게 사진이나 계속 처올리고 있는 미친년 처럼 됐어요.
시무룩한 표정보고 역겹고 짜증난대요.
나름 글쓰고 활동좀 해보려니까 이제 이상한 자료만 올린다고 또 싸이코래요.
나는요.유게도 포함해서 자게든 고민게시판이든 글 많이 썼었어요.
그중에 그런 하드코어 19금만 베스트로 보낸건 여러분들이잖아요.
근데 그것만 보고 나보고 관심끌려고 이상한 자료만 처올리는 또라이래요.
난 그런 글만 올리는 사람 아니에요.
나도 보통 개그도 올리고 답답한 얘기 풀어놓고 고민있어서 여런분한테 다양한 답도 듣고 싶은.
그런 평범한 오유 회원이에요.
나도 보통 여런분과 똑같이 그런 말에 속상하고 기분나쁜..보통 사람이에요.
그래서 한번 터트려서 말한 것도..그렇게 잘못이에요?
무슨 말을해도 내 존재자체가,내가 행동하는 모든게 잘못이라 생각하고..그냥 병신처럼 무조건 아무 말 안하고 가만히 있던지 떠나야만 하는건가요?
내 사진 걸어놓고 활동하는건..
난 옛날부터 어디서든 내가 꾸준히 활동하고 노는곳에선 항상 고정닉에 사진 까두고 시작했어요.
얼굴 이름 사는 곳 연락처.웬만한 사람들은 다알아요.
그만큼 내 자신한테 자신있어서 그랬어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항상 내 주위 사람이라 생각하니까.
온라인이란 벽에 숨어서 비겁한 짓 안할거니까.
누구한테 이유없는 악플 단적도 없고 내 주장만 내세우면서 꼴보기 싫은 싸움붙이고 그런 짓 한적 없어요.나 나름대로 그런 자신을 가지고 얼굴이든 내 개인정보든 어느정도 까놓고 활동하는 거에요.
적어도 꼬릿말 바꾸고..제 심정의 절반정도라도 이해해주길 바랬어요.
나도 이기적이고,자기 중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니까.
그런데 자기 눈에 조금 거슬린다고,당신이 사는 방식과 좀 틀리다고,
눈에 튀니까 뭐라고 꼭 한소리라도 해야 직성이 풀리고..그게 당신들 방식인가요?
계속 욕먹는게 싫으면 그저 닥치고 떠나라,그게 당신들이 내놓는 답인가요?
그냥 꼬릿말에 대한 언급을하지 말라고 말해주던 그 분들,난 차라리 그분들이 고마웠어요.
오죽하면 나라는 사람한테 아예 신경꺼주는게 고마울정도로 그동안 짜증나고 힘들었다구요.
오유에 여자 회원이 나밖에 없나요?
나처럼 많이 활동하는 사람은 없나요?
전 그분들이 이해가 될거 같아요.
그런식으로 여러분들이 다 쫒아보내버리네요.
불필요한 관심과 그만큼 비례하는 쓸데없이 내뱉는 지껄임으로..
오유가 정말 따뜻한 곳이었나요?
그럼 남자끼리만 아닌,여자에게도,모든 사람들에게..다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쉽게 내뱉고 쉽게 뚜들기는 키보드.적어도 한번만 더 생각하세요.사람이잖아요.생각하는 사람.
이런 얘기하는것도,변명도..이게 마지막이에요.앞으로는..원하는대로 닥치고 눈팅이나 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