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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192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rdi
추천 : 4
조회수 : 77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4/20 04:47:27
몹시 불던날
집에 돌아 오는 길.
버스 창가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 어쩌지도 못한채
난 그저 멍할 뿐이였지
난왜이리 바본지 어리석은지
모진세상이란걸 아직 모르는지
터지는 울음 입술물어 삼키며
내려야지 하고 일어설 때
저멀리 가까워 오는
정류장 앞에 희미하게 일렁이는
언제부터 기다렸는지 알 수도 없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그댈 봤을때
아무말도 못하고 그댈 안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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