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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서 내가 널 기다렸잖아..
게시물ID : gomin_3192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rdi
추천 : 1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4/20 05:04:06
수업이 끝나고 다신 널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난, 너를 기다렸어. 
분명 너가 올거라 믿었고, 와야만 했어.

그래 네가 올걸 본능적으로 예감했었어, 조금은 불안하기도 했지만 말야.
그리고.. 마침내, 내앞에 네가 나타났잖아. 

나는 너에게 한걸음 다가갔고 너도 나를 돌아봐 주었잖아
그리고 서로 웃었잖아. 너도 반가웠잖아, 알고있어 네맘.

같이 탄 버스가 골목길을 돌때마다 옆에 앉은 네게
쏟아지듯 쏠린, 어깨너머로 전해진 내 속마음 다 가져가 놓고.

영화관에선, 네가 먹던 콜라도 나에게 건네줘놓고.
팝콘도 서로를 향해 기울이며, 그렇게 서로를 생각하면서 즐거웠잖아.

돼지고기가 먹고싶다했어 넌, 그래 그래서 목살 스테이크도 썰어 줬잖아.
맛있다 했잖아, 물론 고구마는 느끼했어, 그건 나도 동의해.

네 눈웃음, 너의 목소리 그리고 억양. 그 모든게 눈과 귓가에 아른아른 거리는데
너는 전화를 받질 않아. 나는 또 그렇게 상처를 받아.

또 다시 너를 보려면, 만나려면 
얼마나 긴 기다림이 필요할지..
나는 아직 헤아릴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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