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BGM) 팬픽러 .
게시물ID : pony_31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헤르트
추천 : 7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2/13 05:15:02
 
 BGM 정보: http://heartbrea.kr/bgmstorage/2437647



포게 팬픽의 초창기 , 작년 여름인가 가을인가서부터 써왔던 포니팬픽 


포니 팬픽과 상관없이 이런 소설은 처음 써보기에 느꼈던 메모장의 긴장감 . 


한문장 한문장 써가며 수많은 수정을 거쳤던 나의 길고긴 창작의 시간 


중간중간 스토리가 막힐때마다 밖에나가 서늘한 공기의 바람을 느끼며 느꼈던


소설속의 주인공이 돼어보며 주인공의 감정을 느끼어 들어오는 또하나의 재미 


그런 형형색색의 감정을 10pt 크기의 검정색 글자로 하나하나 백지를 채워가는 타자소리


그리고 메모장의 제목에 完이라는 글자를 써넣고 저장할때의 그 감격과 기쁨 . 


소설에 어떤 음악이라는 옷을 입힐지 고민하며 몆십분간 브금저장소를 뒤적이곤


많은사람들이 봐주길 바라며 설레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올리는 하나의 길고긴 게시물 . 


팬픽을 한편씩 포니게시판에 올리며 , 관심받으려고 핸드폰까지 동원하여 내 게시물의 추천수를 하나 더 올려가며 


혹시 누가 댓글을 달진 않았을까 , 혹시 조회수가 더 올라가진 않았을까 , 혹시 반대가 들어오진 않았을까 . 


게임을 하면서도 개인방송국을 보면서도 포니게시판을 힐끗거리는 나의 팬픽 게시물 


사람들이 재밌다며 , 사람들이 좋다며 키보드로 웃음의 반응을 띄우는 것을 보곤 


다음편을 올릴 내일이 정말로 기다려지는 그날의 설레이는 하루 . 


그런 설렘과 기다림을 참기 위해서 다시 켜지는 하나의 메모장 . 


머릿속의 또다른 애니메이션을 소설로 옮기며 , 각각의 감정표현으로 스케치 돼어있는 


하얀색 메모장에 아름다운 색감을 채워넣어주며 시작돼는 하나의 또다른 릴레이 . 


그 과정이건 , 결과건 , 돌아오는 반응의 보상이건 하나하나가 즐거웠던 나의 과거 






하지만 현재의 나는 ? 


사람들에게 무조건 팬픽이라는 나의 릴레이를 보여주기위해 나의 행복을 저버리고 


무조건 겉멋에 찌들어 억지감동만을 사람들에게 선사하기 위한 다크서클담긴 노력 


글쓰는것이 무조건 행복해 팬픽을 하루하루 몆편씩을 뽑아내던 과거와 달리 


머리카락을 부여잡고 스토리성과 반전성에만 치중하여 그들의 감정을 느끼지 않는 현재 


자신의 내면의 에니메이션이 초심을 잃어버려 그것의 색깔이 점점 없어지며 


결국 내가 하는 행동이란 메모장에 꺼먼색을 채우는 먹칠 


팬픽이란 소설속 주연 조연 엑스트라 그 모든 인물과 교감이 이루어져 나타나는 


포토 애니메이션같은 하나의 예술 . 


지금의 나는 어떠한가 ? 


그들과 교감할줄 모르고 오직 사람들이 어떻게 좋아해야할지만 고민하는 


마치 돈에만 관심있는 대기업 사장같은 생각을 하고있는 초심을 잃어버린 팬픽러 


이제는 잠시 키보드에서 손을떼고 초심으로 돌아가자 . 그리고 노력하자 . 


그들과 교감하며 , 겉멋이 아닌 팬픽의 진정한 멋을 보여주자 . 


다시한번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하며 키보드에 손가락을 올려놓고 


메모장에 먹칠이 아닌 그들과의 감정을 나눈 팔레트의 물감을 칠해보자 . 











요즘들어 포게의 팬픽러들이 점점 사라짐을 느껴갑니다 . 

여러분들 . 새벽에 뜬금없지만 우리 힘내서 포게 문화를 부흥시킵니다 . 











화이팅 . 



+추가




쓰고보니 느낀건데 나도 참 팬픽 많이 썼구나 싶음 

이제 더써야죠 ㅋㅋ 뭐 . .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