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인분 이상 했는데, 트롤들 때문에 졌다?
이건 개소리 맞습니다.
트롤이 항상 존재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랭크 게임이 지는 이유는 트롤 때문이다. 이렇게 접근하면 안됩니다.
우리편이 지는 이유가 꼭 트롤뿐만인 것은 아니니까요. (단지, 여러분이 실력이 미흡했다거나 해서 똥을 싼 유저들까지 포괄하여 트롤러라고 지칭할 뿐,)
랭크 게임은 상대 또는 아군이 본인보다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어? mmr때문에 어차피 비슷한 사람이 매칭된다고요?
그렇습니다. 문제는 바로 mmr에 따라 본인과 [비슷한] 실력의 유저와 매칭된다는 것 때문입니다.
비슷하면 안돼요.
무조건 본인의 실력과 동등해야 합니다.
그래야 운의 여지가 거의 개입하지 않아요.
- 사실 동등하다 해도 운의 여지는 조금씩 있기 마련입니다. 마치 혼자서 모든 컨트롤을 하는 스타크래프트에서도 때때로 컨디션, 전략 등과 같은 외부변수가 존재하는 것처럼.
본인과 동등한 4인이 팀을 이루게 된다면 그 게임은 무조건 실력입니다.
하지만 [비슷하기 때문에] 본인이 하는 만큼 팀원들이 못따라올 때가 많고, 혹은 본인의 플레이 이상으로 팀원들이 잘해줄 때도 있지요.
꼭 져서 운이라는게 아니라, 이기는 것도 운 때문에 이길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레이팅이 반드시 실력과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며, [때때로] 운이 개입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랭겜이 실력이라는 말을 하는 분들은 1,5듀오 이런거 욕하면 안돼요.
애초에 1,5듀오라고 해도 그 둘의 mmr을 고려하여 팀을 매칭해줬으니 여러분의 말씀을 빌리자면 이길 확률은 5:5니까요.
1픽은 잘하는데(상위 랭커니 당연히 잘하겠지요.) 5픽의 똥 때문에 진다?
그건 적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듀오는 듀오끼리 매칭.)
아니, 꼭 듀오가 아니라도 상관없겠네요.
어차피 양 팀의 mmr은 비슷할테니, 그 판에서 설령 진다 해도 그것은 여러분의 잘못이라고 말해야겠죠.
같은 이유로 충 챔프도 까면 안되지요.
마이를 하건, 샤코를 하건, 딩거를 하건 간에 랭크게임에서 그 챔프를 꺼냈다는 이야기는 그 챔프로 랭크게임을 돌린다는 이야기고, 그렇다면 이 챔프를 사용하여 플레이한 것까지 mmr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 조합의 문제는 여기선 논외로 함.
앞구르기를 한다?
그러한 플레이까지 mmr은 고려했기 때문에, 여러분의 말씀을 빌리자면 (즉 랭크게임은 절대적으로 실력만을 전제한다면) 이러한 사항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 식으로 접근하면 세상의 모든 것엔 운이 개입할 수 없다는 말밖에 안됩니다.
애초에 큰 수의 법칙 (주사위 굴리기에서 1이 나올 확률은 회를 거듭할수록 그 확률이 1/6에 수렴한다.) 이라는건 말이죠.
확률로써 의의가 있는 것이지, 그 자체적으로 절대적인 법칙이 아닙니다.
회를 거듭한다 해도 반드시 1/6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 아니, 애초에 큰수의 법칙에서 가정하는 것처럼 무한에 수렴할만큼 몇 십만, 몇 백만 번을 플레이한 유저가 있긴 하던가요?
많아야 1만 판 아래일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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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이 밖에도 십 수가지 이유가 있지만, 일단 여러분이 트롤의 확률을 가지고 말씀하시니 위의 이유만 적어보았습니다.
사실 이 이유 외에도 여러 변수가 있지요.
제가 예전에 제대로 한 번 파헤치려고 했다가 새로고침 잘못눌러서 멘붕한 뒤로 보류해놓기는 했는데..
9월 7일 이후로 시간이 허락한다면, 랭크 게임이 운에 때때로 좌우될 수도 있는 이유를 제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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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여기서 말하는 랭크 게임엔 운이 개입할 여지가 있다는 가정은 실력을 무시한 채 100% 운 만으로 성립된다는 것이 아니라 레이팅과 실력이 100% 일치하는 것만은 아님을 증명하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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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솔직해집시다.
아군이 본인보다 못해서 지는 게임은 많을 수 있지만, (고의)트롤러가 존재할 확률은 언제나 적보다 아군의 확률이 적습니다.
(본인이 정상이라는 가정 하에 성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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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랭크 게임을 100%는 아니지만 90% 가깝게 실력에 수렴하도록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닷지시스템을 애용하는거지요.
- 그렇기에 시즌2는 실력과 레이팅이 거의 비례한다는 말이 정설이었지만..최근에 와서는 닷지에 lp 패널티가 붙어버려서 이것도 쉽지 않게 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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