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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 만화책 감상 (디펜스 데빌, 바쿠만, 우국의 라스푸틴)
게시물ID : animation_7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섬전초
추천 : 0
조회수 : 81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7/20 22:10:11


오늘 한양문고 신간 목록을 보니 디펜스 데빌 10권(완결) 발간 이길래 사러 나갔습니다.
사는 김에 얼마전에 나온 바쿠만 18권이랑 우국의 라스푸틴 3권도 같이 샀어요.

디펜스 데빌은 완결이 되었네요. 이로써 윤인완 양경일 선생님 콤비는 일본에서 2개의 만화책을 완결 지으셨네요.
양경일 님은 이젠 뭐, 말을 더하는 게 오히려 실례가 될 만큼 경지에 오르셔서 뭘 그리셔도 그림 보는 재미로 시간이 가네요.
그런데 윤인완 선생님은 좀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신암행어사 연재할 때부터 느껴지던건데 좀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강해요.
억지로 어떤 작법같은 것에 맞춰서 이야기를 쓰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번 완결도 꼭 일부러 서둘러 끝낸 느낌도 들기도 하고. 어떤 소년 연재 만화 라는 틀에는 잘 맞추시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이야기에 매력이 좀 부족한 것 같아요. 뭐, 제가 나이가 먹어서 소년만화 소화력이 딸려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아일랜드 때가 참 좋았는데요. 일본에서 한 첫 단편 the Fools 도 괜찮았고. 암튼 차기작을 기대해봅니다.
일본 만화계라는 무대에서 가장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작가 분들이니까요.

바쿠만은 18권 째네요. 일본에서는 20권으로 완결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듯 한데.
사실 중심 이야기는 재미가 많이 가셨죠. 했던 이야기 또 하고 또 하는 느낌이 강했고, 이번 화도 그랬는데.
그래도 주변 인물 중에 꽤나 매력적인 캐릭터인 히라마루와 아오키 씨의 이야기가 나와서 좋았네요. 요시다씨 이야기도 좋고.
역시 바쿠만의 히로인은 아오키 씨인듯.

우국의 라스푸틴 3권을 샀습니다.
사실 2권까지 봤을 때 앞으로도 계속 사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요.
처음 1권을 봤을 때는 오오~~!! 쩐다. 이토 준지가 이런 장르에서도 이렇게나 보여주다니!!! .. 했지만
2권을 보면서 일본의 영토 정책이 상당히 불편했어요.. 
쿠릴 열도, 센카쿠 열도, 우리의 독도와 함께 일본의 제국주의적 야욕이 뭉실뭉실 풍기는 북방 영토에 관한 이야기다 보니.
거북하더라구요. 미화시키는 것도 많고 해서.
그래서 이번 3권을 살까 말까 했는데 보고나니까 거북한 건 거북한 거고 참으로 전개나 묘사가 굉장합니다.
사실 일본이 아니라 그냥 우리나라 이야기 라고 해도 상당히 그럴 듯 해요. 
어느 나라든 정치나 그런 건 똑같기 때문이기도 하고 우리나라가 일본의 전철을 상당 부분 그대로 밟아 나가기 때문이기도 할테지만요.

암튼 요즘은 구입하는 만화책의 종류가 많이 줄었지만 모처럼 산 김에 리뷰 겸 해서 남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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