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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ju_95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lepghtkd★
추천 : 1
조회수 : 4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20 23:38:28
힘들다고 친구한테 말하기는 자존심 상하고
힘들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내 마음이 더 무겁고
일년에 한두번 전화도 간신히 하는 형에겐 투정부릴 엄두도 안나고
그나마 날 이해하고 감싸주던 여친은 헤어진지 벌써 이년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도 평범하게 살기도 벅찬 인생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군대 갔다 와서 아무 일이라도 하는게 더 나았을까
고시생활과 아르바이트로 점철된 나의 이십대 절반
뒤늦게 군대라도 다녀오면 주위사람들처럼 어깨펴고 살 수 있을까
졸업과 입대일자가 다가올수록 감당하기 어려운 삶의 무게에 새삼 두려움을 느낀다
부모님이 견뎌왔을 고난의 세월에 존경과 연민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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