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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병과별로 위대하다고 느꼈던 경험
게시물ID : military_1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마이캡틴
추천 : 6
조회수 : 178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7/21 00:21:16

보병 : 보병 중에서도 화기소대. 90mm무반동총, K-4 고속유탄 발사기가 쩔었음. 본인은 소총중대여서 그러한 화기들을 접해볼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가끔 RCT 등의 훈련을 나가면 볼 수 있었음. 화기중대의 짐 옮기는것을 도와주러 갔었는데...고속유탄 발사기 양각대(삼각대) 존나 무거움.

근데 화기중대 아저씨들은 그걸 짊어지고 600고지를 올라감..더 대단한건..고속유탄발사기 유탄 탄박스를 짊어지고 올라감. 나의 K-3 링크탄은 아무것도 아니였다는것을 깨달음.

 

공병 : 공지합동훈련시에 공병이 지뢰지대를 개척하는 상황. 포민스였나, 휴대용 지뢰 개척기를 짊어지고 600고지를 올라옴.

또한 본인이 해안소초 생활을 했을 시절에, 경량철골조로 된 소초 막사가 비가 오면 생활관으로 물이 샘. 공병대에 SOS를 쳤는데, 하사+병장+일병

이렇게 셋이 옴. 근데 하사는 걍 차량인솔만 하고 다시 돌아감. 그 병사아저씨 둘이서 소초 지붕을 뛰어다니면서 지붕 뜯어내고  지붕위에서 용접하고 리벳박고 다 함.

 

통신 : 해안소초를 경험해 본들은 아실듯. 소초 경계구역 좌우로 약 2km씩, 총 4km 구간 정도 됨. 지형도 아주 지랄맞음. 순탄한 백사장도 있지만 기괴암석 부분도 있음. 연대 통신중대 아저씨들이 통신선을 새로 깔아준다고 왔음. 존나 무거운 전선뭉치 가운데에 막대를 꽂고서 두명이 들고가면서 풀면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그걸 정리해서 묶는것임. 아저씨들이 암석부분 지날때 죽을뻔했다고 함.

 

이밖에 수많은 병과의 병사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몸이 힘들고 편하고를 떠나서,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 고생을 한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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