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트타워라고 자신의 빌딩을 세워서 경영해 나가는 게임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1996년도 전후로 나온 게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시티or 시티즈 스카이라인이 도시경영이라면 이건 자기 건물을 지어서 경영을 하는겁니다.
심타워, 유트타워 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으나 원래는 일본게임이고 SIM 시리즈의 개발사인 맥시스에서 라벨만 유트타워로 바꿔서 판매했을 뿐입니다.
그 와중에 심타워2, 더 타워 등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고 있으나 굉장히 헷갈리기 때문에 유트타워 하나로 통일하는게 제일 편합니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게임인 만큼 일본판은 맵도 다양하고 애드온도 많은데 북미판은 맵도 3개뿐이고 상당히 썰렁합니다.
설상가상 애드온 호환도 안된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죠(...)
아무튼 저는 북미판 버전인 유트타워로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맨 위에 보이는 이미지는 제가 하와이 맵에서 경영중인 호텔입니다. 지하6층 지상 45층밖에 되지 않는 코딱지만한 빌딩인데다 관광지라는 특성상 저층과 지하층은 식당or마트가 몰려있고 12층 부터는 호텔로 사용중입니다.
건물 내부 모습입니다. 숫자가 적혀있고 위 아래 길쭉한 검은 막대기는 엘리베이터 입니다. 꼭대기에 있는건 성당입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최고층에만 설치가 가능해서 무리해서 올렸습니다.
해안가랑 맞닿아 있어서 좌측하단에 보이는 크루즈 선착장과 건물이 연동됩니다. 관광객 받기엔 최고죠.
지하는 전부 식당으로 개발되었고 건물 중간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총 480대의 차량 수용이 가능하나 주차장이 만차가 된적은 커녕 절반을 채운적도 없습니다. 이상하게 후반으로 갈수록 다들 차를 안끌고와요...
건물 평판 수치 확인을 해보며 빨간색 물결입니다.
빨간색은 평판이 나쁨, 파란색은 평판좋음, 노란색은 보통입니다.
대체로 가게별로, 호텔은 호실별로 따로 측정이 되지만 일단 평판이 나쁜곳이 있다면 도미노처럼 무너져내리니 평판관리는 중요합니다.
전체적으로 제 빌딩의 평판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네요.
평판이 나쁘면 손님이 오지않으니 건물에 입주한 모든 시설이 돈을 벌지 못하고 저는 돈이 부족하고 시설 유지나 증축도 못하고 그렇게 망하는거죠
제 빌딩 예산 정리한 화면입니다.
분기별로 수익이 들어오는데 이 빌딩은 분기별로 1백만 달러씩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다른데선 별 재미를 못보고 오직 호텔 스위트룸으로 승부를 보고 있는데 호텔 손님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게 문제입니다.
보유한 예산으로는 앞으로 70년 정도밖에 버틸수가 없는관계로 어떻게든 대책을 세워야 할것 같습니다.
빌딩이 고층으로 올라가고 호텔이 들어오면서 조금씩 수익이 감소하더니 저렇게 마이너스 행진입니다. 아 머리아파요 정말
건물의 모든 점포가 플레이어의 소유라는 설정이라서 가게주인을 쥐어짜는 갑질or자본주의의 돼지 플레이는 불가능합니다(..........)
오로지 고객들을 위해서 빌딩을 최적의 동선으로 설계하고 필요한 가게를 마구 박아주어야 하며 건물 보안부터 청결까지 완벽하지 않으면
저는 거지가 될겁니다........
서비스가 조금만 나빠도 바로 화내면서 한동안 찾아오는 손님의 수가 팍팍 줄어드니 이쪽은 아주 죽을맛이네요.
하와이 맵에선 이렇게 적자로 고생하지만 도쿄맵에선 100층짜리 초고층 빌딩을 세우고 유유자적 돈방석에 앉아있습니다.
워낙 건물이 커서 랙이 걸려서 플레이는 힘들지만 말입니다.
누가 건물주가 갑이라고 했던가!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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