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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는 군생활
게시물ID : military_13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페더러워너비
추천 : 11
조회수 : 11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7/21 00:51:45

난 돈이 없는 가난뱅이 이므로 음슴체




이정이랑 현빈


이정 


뭣도 모르던 훈련병 시절 갑지기 이정이 훈련소 찾아와서 격려해줌


그전까지 연예인 거의 못봐서 신기하게 쳐다보는데 갑자기 반말로 길비키라 해서 깜짝놀람 ㅋㅋ


선임이란 느낌 안들고 그냥 연예인 같아서 멍때리고 있었는데 개욕먹음



실무 와서 몇달 안되서 전방에 1년 투입되게됨. 막 출정식같은거 준비하는데 


또 이정이 부대에 방문함 (이런 행사가 이정의 매일의 일과인듯)


막 이제 자기 전역한다고 자랑하고 수고하라고 한후에 싸인회 열음


언뜻보면 편한 군생활 한것 같지만 연예인 답지않게 위험한 공수도 받고 유격이나 IBS 다 받았다고 함






현빈


올해초인가 작년말인가 유격훈련때 목격


생각보다 키가크고 떡대좀 좀 있음


훈련 진짜 빡세게 받아서 인지 줄담배 계속피고 당시 일병인가 그런데 병장인 나를 존나 째려봄;;


갈궈주고 싶었지만 항상 간부가 옆에 따라다녀서 실패;;


훈련기간 동안 몇번 현빈에 대한 얘기를 들었는데 기억나는건 '그곳이 좀 많이 작다'밖에 없음;;


우리 자대에 온 현빈 동기들이나 유격훈련장 동기들한테 들었을때도 다 그 얘기하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음




연평도사건


일병정기휴가때 4일정도 지났는데 갑자기 행정관한테 전화와서 갑자기 집에서 대기 명령떨어짐....


전화끊고 나니까 친구한테서 연평도가 불바다 됬다고 또 전화옴....


그때 꽃등심 먹고 있었는데 기분이 우울해서 하나도 못먹음


바로 다음날 복귀 ㅜㅜ


복귀해서 근무서고 있는데 슈미트(성능 엄청좋은 망원경 같은거)에서 적 포신이 움직이는게 관측됨 ㅠㅠ


우리부대는 북한지역이랑 3.4Km밖에 안떨어져 있어서 포성 들리는 순간 가루가 됨..


적정지역에서 무장한 군인 50명 막 돌아다니고(평소에는 비무장 군인 한두명정도;;) 막 연기피어오르고 난리남


포성 10회/40발 청취됨(평소에는 1회/1발)



최소인원만 남고 생존성 보장진지로 대피하는데 막 영화찍음...


부대에 2명만 남고 다 나가야 되는데 서로 제가 남겠습니다 제가남겠습니다 ㅋㅋㅋ그때는 진짜 진지했음 



공병의 위대함


연평도 사건이 있고 군내부에서 포격에 대한 대비에 총력을 쏟게됨


연평도때 포격중에서 "유개화 진지"가 무너지지 않고 폭팔을 잘견딘 덕분에 


전방부대의 포상들을 모두 유개화 진지로 바꾸는 사업이 시작됨(ㅅㅂ)


유개화 진지 자체가 워낙 거대하고 큰 작업이라... 한 6개월 정도의 시간을 두고 할 예정이었음


정말 더웠던 7월 갑자기 한달내에 작업 다끝내라는 상급부대 지시;;


전 대대가 우리 중대에 와서 작업하는데 공병대대에서 한 10명 정도 지원옴..


총 4개를 만들고 있엇는데 1개당 거의 1개 중대가 맡음


근데 공병대대갑자기 와서 상의 탈의 하더니(팔뚝괴수...)10명이서 25명 정도의 우리중대가 먼저 작업하고 있던 양을


3시간만에 끝냄...;; 물론 완성도도 훨씬 좋음;;



공병의 위대함에 대한 내용은 정말 많으나 졸려서 자야겠음


나머지 내용은담에 또 생각나면 올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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