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3195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궁금한거시
추천 : 0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4/20 21:36:22
최근 학교 폭력에 관한 토론이라던가 대책마련이라던가
많은 과제물을 폭풍같이 하던 저는 제 친구와 그런 화제 얘기를 자주 주고나눴네요..
대구사건 이후..연이어서 계속 심각한 청소년 학교폭력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그 친구가 문득 새벽 1시에 제게 묻더군요..
"만약에 만약에 말이지, 너가 애지중지해서 키운 자식이
학교 폭력의 가해자야, 그럼 어떻게 대처할거야?"
바로 내 아이가 행사한 폭력 정도에 가당하는 형사적 처벌을 받는것에
동의하겠다고 대답은 했는데...
....이것만으로 해결이 되는건지........
그 피해자와 피해자를 자식으로 둔 부모님의 마음은 어떻게 다독거릴 수 있는지..
...참..ㅠㅠㅠ..아니게도 딜레마...
내 아이가 그런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가정교육을 열심히 시키겠으나,
그렇게 된다면..환경적 요인에 의해 통제될 수 없이 그렇게 변한다면..
저도 똑같이ㅠㅠ 가해자 부모님들처럼 '내 아이는 그럴애가 아니다'고 감싸게 될까요..?
가해자 부모님들의 의식이 문제라고 말하지만..
막상 그 입장에 돼어보니..형사처벌만 얘기하고 있는 제 자신도..바보같고..
제도밖에 의존하지 못하는 어른이 될 것 같고..ㅠㅠ
처벌만으로 또 나의 아이의 가해행동과 그 모든게 상쇄될 수 있을지 의문..
그리고...자식을 형사적 처벌을 하겟다고 지금이야 말하지만,
내가 애지중지 항상 곁에두고 애써 키운 아이라는 전제가 깔리면..
내 손으로 형사처벌을 받게 할 수 있을지...
참.....ㅠㅠ 아는게 없어서 이렇게 밖에 말 못하고 있는 제게
오유인의 지성이 필요하네요..
이런것 생각해보신적 있으세요..? ㅠㅠ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