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차를 안끌고 나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려했소. 분주한 지하철안에서 갑자기 "씨발새끼"하고 누군가가 소리를 크게 질렀소이다. 순간 사람들의 시선이 그 사람에게 꼬쳐버렸소. 잠시후... "부장님 지금 퇴근중인데요. 결제서류 갖다 놨습니다" 음성인식 폰이었소. 90년대 후반에 김혜수가 "우리집"하며 광고했던 음성인식 기능보다 많이 발전했소. 내폰도 음성인식 기능이 있기에 오늘 사장의 이름을 바꿔놨소. "개뼉따구"로 이렇게 해놓고 음성인식 모드에서 "개뼉따구"했더니 사장이 떴소. 즐거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