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도 27조의 제18조. 엔하운스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엔하운스. Enhance.
복수기라고 불리는 사도입니다.
전대의 18위를 죽이고 새롭게 그 자리에 오르게 된 신참입니다.
아직 흡혈귀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신체적인 특징이 반은 사도이고 반은 인간인 좀 특이한 녀석입니다.
사도 27조 사이에는 서로 무언의 합의로 불가침조약같은 것이 있지만, 엔하운스에게는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엔하운스는 사도들을 증오하며, 사도 27조를 말살하는 것이 목표인 녀석입니다.
전투력 자체는 27조 내에서도 평균 이하로 약한 편입니다.
전대의 18조가 사용했던 마검 어벤저와 성당교회제 상장포전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사도와 인간의 면모를 다 가지고 있는 엔하운스만이 사용할 수 있는 전법이기는 하지만,
역으로 어벤저를 사용할 때는 인간인 부분인 오른손이 망가지며, 상장포전을 사용할 때는 사도의 부분인 왼손이 썩어들어갑니다.
이런 페널티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엔하운스는 딱히 초발능력같은 것을 보유하고 있지도 않으며, 마술사 출신이라는 어드벤티지가 있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사도들을 쓰러트릴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다름아닌 원동력에 있습니다. 사도들을 증오하기 때문이죠.
이 점은 월야환담의 한세건을 비유하면 좀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능력의 강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증오를 기반으로 한 그 행동력이 있기 때문에, 수천년을 살아오며 무료함과 권태감에 찌들어 있는 여타 사도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 여겨집니다.
외견은 데메크의 단테와 흡사하다고 하는데, 여러 설정들을 봤을 때 단테에게서 모티브를 따 온 캐릭터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한세건과의 비교는 뭐... 한세건 역시도 단테와 비교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하구요.
다른 사도들에게는 외날검(enhance sword)이라 경멸당하고 있습니다.
나스가 인터뷰에서 '현세 유일의 인간과 사도의 혼혈'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엔하운스라는 설이 있습니다.
월희2에서는 토오노 시키와 더불어 더블 주인공으로 출연 예정...... 이지만 뭐 다들 아시다시피 그렇죠.
나스 개갞끼
일해라 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