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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잘 재밌게 받아치는거,,너무 힘들어요..ㅠ(스크롤압박!)
게시물ID : gomin_10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큰여학생
추천 : 3
조회수 : 10627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07/03/30 23:38:34
안녕하세요,제목 그대로 농담을 재밌게 받아치는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ㅠ

사실 제 성격이 좀 많이 소심해서요,,;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여서 혼자 상처받고 이런적이 있어서,,

애들이 무안해한적이 좀~ 있었구요,,ㅠㅠ..그리고 또 제가 농담을 잘 못받아칩니다..으;;..

오늘 이거땜에 어떤애랑 사이가 서먹해졌습니다.오늘 걔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넌 재미없어,지루해,,,내가 농담을 해도 재밌게 못받아치니까,그치?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요딴식으로 말하더군요,사실 전부터 얘랑 있으면 어딘가 어색하고,심심하고,,한달정도 지나니까

그렇게 일종의 권태기-_-;;(?) 이런게 온거같아요,솔직히 말해서 좀 불편했달까,,

이말을 듣는순간 가슴이 진짜 식칼로 푹 꽂힌 느낌?..이런게 느껴졌어요.

얜 꼭 이런 말을 왜 내뱉어야 했죠??그런 지는,,지는 재밌는줄 아나봐요,-_-

안그래도 전 이런말을 예전부터,중학교 친한애들한테 들었어요,너무 재미없다고,,

다른 애들과 친하게 지낼려면 재밌어야한다.이게 제 콤플렉스에요..^^

전 애들이랑 재밌게 지내고픈데,노력은 하고 있는데,자꾸 저랑있는걸 싫어하는것같고,,

지루해하는것같아서 미치겠어요,그래서 그런가?애들이 저랑은 얘기 잘 안하고,딴애랑은 잘 얘기해요..
(왕따는 아니에요^^;;)

근데 이상하게 집에서는 저자신이 모르게 활발해져있어서 남을 웃기더라구요;;이성격만 고대로 유지해주면
좋을걸..ㅠㅠ..그게 안되네요,이성격 그대로 가지고 나가면 저 대인관계 성공할텐데.. 

네,저 자신이 재미없고 지루한 애라는거 저도 매번 자각하는데,자꾸 주변 애들이 상처를 줘요.

고쳐볼려고 노력하고있는데,,,너무 내 마음을 몰라줘요,,저도 답답하다구요,,

전 왜이렇게 마음이 너무 여릴까요?..상처를 매번 받아요,농담을 잘 못받아들여서,,진담으로 받아들이니까

농담을 재밌게 받아치는방법 좀 알려주세요,학생은 공부만!이런소리는 사양해요;지금 너무 힘들거든요,,

저도 농담좀 재밌게 받아쳐서 분위기좀 업시키고픕니다..큭ㅠㅜ

진짜 또다시 이런말을 듣고싶진 않았는데,,

겉은 밝아도 속은 피투성이로 상처범벅이입니다.. 너무 상처받아서,,

매번 제 자신이 이렇다는걸 자각하면 눈물이 왈칵나서,,속으로 눈물만 흘리고있어요...

아직도 고2라 고3되려면 몇개월은 더 버텨야되는데,,이 고등학교에서 버틸수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만약 너무 버티기힘들면 최선의 방법으로 아빠가 권유해주신 미국고등학교로 전학을 가보던가,,

좀 그런가?;; 아무튼 전 더 이상 상처받기 싫으니까요,,전요,진짜 사회로 나가면 성격좀 조금씩

가꿔갈거에요,좀더 밝게요.^-^

후,,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이곳은 사이트이름처럼 유머사이트니까 농담을 잘 다루시는

분이 계실거라고 생각되서 이렇게 올립니다.^^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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