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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탈출프로젝트5
게시물ID : solo_3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무모무
추천 : 0
조회수 : 3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16 18:35:31
현상황:::

대학동기가 있음. 이름은 가명으로 철수라 함. 
얼굴은 못생겼으나 마음이 탁트인ㅋㅋㅋ 그런넘임. 
장난도 졸라 잘치고 엽사찍어 싸이 테러하는게 취미인 웃긴넘임. 

유학갔다 돌아왓다길래 점심시간에 밥이나먹자 함. 
회사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가르쳐줌. 
점심때 제로랑 다른직원들이랑 건물을 나서다가 철수가 우리를 발견. 
이 미친놈이 갑자기 껴안고 볼키스를 함. 
물론 친구로서의 의미임. 내가 남자였다면 불알친구였을거임.. 

암튼 캐당황해ㅆ는데 주위에서 모무씨 남자친군가봐~??? 쑥떡쑥떡거림. 
조신하게 아니에요ㅠㅠ  함. 

성질같았으면 욕+핵주먹+발차기 날아갔는데 회사사람들앞에서 그럴순없음. 

참고있으니까 얼굴은 수치심ㅋㅋ으로 빨개짐. 사람들 난리남. 얼굴빨개졌다고.
황급히 철수와 자리를 떠났고 밥집에서 존나게 때려줬음. 

 회사로 돌아왔는데 사람들이 아직도 그 이야기하고있음.
잘어울린다 던지 귀엽다던지. 철수의 신상명세를 묻고 미묘한 얼굴표정을 지음. 
사겨라! 사겨라! 결혼해라! 라는 구호가 2002년 시청앞 광장 마냥 사무실안에 울려퍼졌음. ㅅㅂ



당황스럽고 의식돼서 제로를 쳐다봤는데 제로도 웃으면서 "잘어울리돈데? 사겨봐^^"하고 
다른 여직원과 수다떰. 


멘붕..



매우우울했음. 
질투작전이 될수도있지않느냐 묻는 사람도 있겠으나 그 친구는 
제로가 질투를 느낄만한 부류의 남자가 전혀 아님. 

제로는 외모나 패션에 관심이 많고 
어딜가서 능력으로도 꿀려보지도않은남자임.

철수 비하 아님.
 난 제로를 ㅅㅏ랑하고 있으니까
직투심 유발을 하려면 제로보다 더 멋진남자를 데려가는게 당연한거 잖음. 

제로한테 괜히 질투유발하려고 회사에 남자데려온거처럼 된거같아서 기분이 
안좋앗음.  

제로의 비웃는듯한 얼굴이 떠나질 않음. 

철수 등장 뒤 제로랑의 상황은 냉각기임. 
일하면서 얼굴도 안쳐다봄. 
대각선으로 대여섯자리 떨어져있어서 서로 얼굴 충분히 볼수있는 자리임. 

수줍어서 안쳐다보는게 아니라 
비웃는거같고 경멸하는거 같기도.
(철수야 좀 꾸미고 오지 ㅡㅡ..어메리칸스타일인거 아는데
아무리그래도 머리에 까치집짓고 추리닝입고오면 어떡해 개새끼야,,,)
일적인 얘기 할때도 차갑게. 자기가 우위에 있다는 그 느낌으로 이야기함.
우으으아으으으아 약올라 자존심상해,,,,, 

 아니에요!!! 철수는날 사랑하지않아요!!!! 우리는친구에요!!
라고 해명하면해명할수록 상황은 ㅂㅅ같이 될거임.

멘붕당하지 말자규. 

언제나 그랫듯이 천천히 할거임. 
난 달팽이임. 지렁이임. 
기어가다보면 결승선은 보일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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