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는 오랜만이라 DIY게시판이 생긴걸 이제서야 알았네요!

저는 도자를 전공하고있는 대학생인데요

저번학기에 드디어 제 첫 기물을 만들었습니다!

DIY 게시판이 생긴기념으로 올려보아요:)

※사진이 많고 정리가 안되어있어요!※

※중간중간 부족한 설명들도 있어요!※

시작할게요:>

(▲과정과는 전혀 관련없는 사진)

열심히 물레를 차서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구요!

위 아래 위 위 아래 잘 뒤집어가면서 적당히 말리고, 굽을 깎습니다!

(굽은 컵이나 뭐... 그런거 보면 밑에 살짝 들어가있는 부분이예요! 설명을 못해서 죄송..ㅎ)

그리고 저는 하얀 화장토를 발라서 상감(긁어서 무늬를 그렸어요)을 했어요!

또 하얀 화장토에 안료를 섞어서 분홍빛을 칠했습니당

원하던 모양새를 다 갖추면 열심히 말립니다!

그리고 초벌가마에 넣어서 초벌을 해요!

(▲초벌 가마에서 나온 모습)

초벌이 끝나면 이렇게 영혼이 빠져나간듯한 모습을 하게됩니다!

(▼초벌 가마에서 나온 모습_디테일샷들)

(▲접시)

(▲접시, 수저받침대)

(▲그릇, 간장종지, 국그릇, 밥그릇)

(▲밥그릇, 국그릇)

(▲컵, 컵받침)

가까이서 찍으니까 좀 부끄럽네요! 얼룩도 졌구요(주륵)

개인적인 생각엔 초벌 후 모습보다는, 마르기 전의 모습이 결과물로 나오는것 같아요..(눈물을훔친다)

이렇게 초벌가마에서 빼낸 아이들은 사용한 흙이나 용도에 따라 다른 유약을 시유해요!

저는 상감한것과 안료의 색이 잘 보이게 하기위해 투명유를 발랐습니당

(▲재벌 가마에서 나온 모습)

확실히 코팅이 되었고, 선명해진게 다시 영혼이 생긴것같죠!

저는 재벌에서 끝냈지만 경우에 따라선 삼벌등으로 더 여러번 굽기도 합니다!

(▼재벌 가마에서 나온 모습_디테일샷들)

(▲위에서 보여드린 초벌 기물들의 재벌 모습_정면?)

(▲위에서 보여드린 초벌 기물들의 재벌 모습_측면?)

(▲초벌 기물 사진엔 없는 습작 기물들)

처음으로 해본거라 그런지 미흡한 부분이 굉장히 많아요!

이렇게 재벌이 끝나고 나왔으면 바닥을 갈아줘야합니다!

재벌시에 유약을 바를때 바닥까지 유약을 바르면 들러붙기때문에 바닥은 유약을 바르지않아요!

그리고 가마내에서 이물질이 붙었을 수도 있고..!

해서 식탁이나 기물을 올려놓는 곳에 흠집이 나지 않게 다듬어주는겁니당!

그리고 이렇게 마무리까지 끝나게 되면

내 기물이 가장 예뻐보일 수 있게 전시를 합니다

과제를 위한 기물 만들기는 전시를 위해 이 모든 과정을 힘겹게 거쳐왔다해도 과언이 아니죠...!

(▲디피한 모습)

이런식으로 적당히 자리를 잡아봅니다

  (사실 이 과정에서 학우간의 자리싸움이 장난아닐수도...ㅎ)

(▼디피한 모습_디테일샷들)

(▲디피 모습_정면)

(▲디피 모습_측면)

(▲밥그릇, 국그릇, 수저받침, 수저(구입한거예요), 컵, 컵받침, 앞접시)

(▲접시들, 간장종지)

간장종지는 자취생 음식의 한계로 케첩그릇이 되었네요ㅎ..ㅎㅎㅎ...

사진은 없지만 컵에는 녹차를 담았었습니다!

채점이 끝나고 제가 다 먹었구요(우걱우걱)

첫 작품?이라 아직은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세요ㅎㅎㅎ!!

ㅁ..뭐라 마무리하죠..?

길고 부족한 글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