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게시판에 쓸려다가 여기가 더 공감을 얻을거같아서 여기다씀 ㅇㅇ

 

 

 

본인은 전역한지 1달좀 더된 아직 군인같은 민간인임

 

내가 군대에서 다친 얘기를 해볼꺼임

 

본인은 공군을 나왔음

 

공군이 다칠게 있나? 한다고 생각하면 맞음

 

군생활 지젼 편하게함 그래서 어디가서 군대나왔다고 제대로 말못함 ㅋㅋㅋ..

 

암튼 내가 어케어케해서 다쳤냐면

 

일단 처음은 궤실염이였음

 

이게 뭐냐면 장에 음식물이 차서 막막 큰걸 못누고 막 그런거임

 

첨에는 그냥 아 소화 안되는갑다 하는데 똥이 4일정도 안나오니깐 배가 개아픈거임

 

의무대가니깐 맹장의심함

 

그래서 수통갔음

 

엠뷸런스 타고가는데 어떤 중위분이랑 같이가는데 그분은 방광?이 터졌다했나? 암튼 막 진짜 죽을려고하면서 비명지르는거임

 

수통 도착해서 난 중위분 들것에 실려가는거 도와주면서 내렸뜸 ㅋ

 

근데 나도 환잔데 수통 의무병들이 날 쌩까는거임 ㅋ 안아픈줄알구 ㅇㅇ

 

그래서 여차저차 검사하고 궤실염 이라길래 15일간 입원

 

이게 첫번째임 아직 끝아님 미안 길다

 

두번쨰는 농구하다 다침

 

본인은 키가 작음 ㅋ_ㅋ 근데 농구좋아함 왜냐면 그냥임 그냥 잼씀

 

비행단 농구대회 나가서 농구하는데 수비하던도중에 어떤 덩치큰 이병(당시 상병)한테 부딫힘

 

내가 안경을 쓰고있었는데 그 이병이 어케 부딫혔냐면 팔이나 뭐 이딴데가 아니라 이빨로 내 안경을 뚫고들어와서

 

내 눈꺼풀을 찌른거임 헐 ㅋ

 

피가 무지하게 남 올ㅋ 당시 오른쪽 눈꺼풀이였는데 얼굴은 전부 피범벅이고 내 몸 오른쪽 전체가 피로 물듬 헐 ㄷㄷ

 

꿰메고 보니 2바늘 꼬맷는데 그렇게 피가 많이 나오는지 첨알았음

 

진짜 김태촌 피바다드립수준

 

이제 마지막임 헐 힘드내 좀만 힘내여

 

이건 병장때임

 

공군은 졸편하긴한데 24개월임 ㅋ

 

병장을 자그마치 6개월 보름정도 함 헐 미침 ㅋ

 

아무튼 병장 달고 딱 전역 100일전이였음 아직도 기억함 3.1절이였음

 

또 농구를함 시팔 농구가 왠수

 

농구를하는데 난 짬찬 병장답게 간지터지는 레이업을하고 착지를 함

 

근데 갑자기 날 막던놈이 날 덥침

 

근데 내 왼무릎을 꺾으면서 덥친거임 헐 ㅠㅠ

 

지금도 생각나는데 그당시에 무릎에서 우드득 하면서 '아 좉됬내.'이생각이 듬

 

그렇게 비명지르면서 쓰러졌는데 한 5분쯤 지나니깐 걸어지긴 하는거임

 

근데 걷다가 막 다리가 틀어진다고 해야되나 갑자기 힘이 빠져서 다리가 풀리는거임

 

그래서 어찌어찌 부축받고 의무대를 갔는데 이 시1발롬이 엑스레이 찍고 이상없내 하면서 깁스감아주고 보냄

 

내가 어찌어찌 땡깡써서 담날 수통갔음

 

mri찍었더니 전방십자인대 파열

 

홀리마더 지져스옼

 

듣자마다 일단 멘붕하고 부대와서 집에 전화하는데 막 눈물이 나는거임..

 

결국 말년에 왕고도 못잡아보고 병원만 좉나 들락날락거림

 

지금은 전역해서 이제 재활치료 받아야되는데 한번에 6만원이라냌ㅋ

 

근데 일주일에 2번씩이나 오라내 ㅋ

 

그래서 안감 ㅇㅇ 아니 못감 더이상 부모님한테 손벌릴수가없었음

 

그래서 걍 나혼자 웨이트하고 막 그럼..

 

잘되고 있는진 모르겠는데 지금은 걍 걷고 뛰고 함

 

근데 아직 농구나 축구는 안될거같음..

 

 

 

 

한줄요약:요즘 군대가는분 많은데 진짜 몸만 건강해서 돌아오세요 그게 효도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