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도 군대 예기 많이 쓰는데 나도 하나 쓰고싶어서 쓴 썰!
난 03년 2월군번인데 소총수로 군대 갔다가 논산훈련소덕에 운전병으로 보직이 결정됨
운전하는것은 군대가 처음이었기에 잘하지 못했음
어차어차해서 상말정도 되었을때인가? 물병일때인가?
차로 크게 사고를 내서 수색대로 파견(귀향)을 가게 되었음
처음에는 아저씨 소리 들으면서 편히 지내다가 나중에 훈련하는것에 동참이 되었음
어쩌다보니 단독군장차림으로 중사랑 걷고 있었음
애효 내팔자야 라며 한숨 푹푹 쉬고 걷고 있는데 갑자기 중사가 한 원형 철조망에 앞에서 멈추어 슴
응? 머지 라고 갸우뚱 거리며 있는데 갑자기 대검을 꺼냄
이거 야생의 멧돼지라도 나왔나 하며 바짝 쫄아있는데 원형 철조망에 포단?을 깔더니 그 위로 엎드려서
대검으로 땅바닥을 찍어댐
허...최전방이라 지뢰를 꺼내는구나!! 하며 슬금슬금 뒤로 물러 났음 (죽기시러서..)
3분가량 땅에 칼을 박아대더니 결국엔!!
흑산도지렁이 저러 가라할정도인 더덕을 캐내는거임
그 중사의 흐믓한 얼굴은 아직도 잊지 못함
수색대대 복귀후 알게 된것인데 수색대사람들은 더덕을 관물대에 엄청 들고 있음
때로는 집으로 더덕을 보내 술도 담근다고함..
그 떄 더덕을 처음 맛봤는데 씁슬하며 배가 따듯해지는것이 맛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