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여름이 끝날 무렵
난 즐겁게 친구들과 농구를 했다
시합이 끝나갈 쯔음 게임을 제압하기 위해 리바운드를 하다
땅에 착지할 때 오른쪽 발이 접혀서 땅과 접촉.
뼈가 부러지는 듯한 경쾌한 소리와 함께 난 땅에 주저 앉았고
단순히 접지른 줄 알고 병원에 갔지만
수술해야 한단다. 발등 뼈가 아작이 났다고. 헐-
본론은,
수술을 할때 척추 마취를 위해 수술전 수술후, 대략 하루 반을 굶어야 한단다.
척추 마취하면 배변을 못보기 때문이라던가
하지만 사람은 음식 섭취를 안하더라도 소변이 고인다는데...
그랬다. 난 소변을 배출하기 위해
거시기에 호스를 삽입했다. 거시기에...거시기에... 내 거시기에...
마취 풀리기 전엔 몰랐는데 풀리고 나니까
호스를 '간직한' 느낌이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삽입할 때야 마취 중이라 몰랐지만,
뺄 때의 느낌.
후후훗. 아찔한 기억.
ps : 뺄 때는 남자의사 였지만 삽입 할 때에는 아리따운 여간호사 였다.
설마 마취중인데 신체의 '변화'가 있었을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