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야빠, 그중에서도 기아빠입니다.
야구보는 건 쫌 됐고, 기아를 좋아하는 이유는 김상현 선수때문에...
(요즘 부상에서 복귀해서 맹타를 치고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는 ^^)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요즘 야구는 올스타 브레이크라 이번주는 경기가 없습니다.
혹시 하이라이트라도 해주나 싶어서 스포츠 채널 틀어봤더니 포항-인천 경기를 해주더군요.
보다가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첨에는 뭐 별생각없이 봤는데, 점점 놀라면서 빠져들게 되더군요.
뭐...프리미어 리그 경기는 가끔 보지만, 오늘 경기를 본 후, 우리나라 경기 수준이 정말 많이 바뀌었구나...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공수전환이 정말 빨라서 놀랐고, 거친 몸싸움에도 심판이 그냥 경기를 진행시켜서 더 박진감 넘쳤던 것 같습니다.
특히 노병준 선수의 두번째 골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봤고, 포항이 역전하기 위해 모든 선수가 정말 사력을 다해 뛴다는 게 tv화면을 넘어서 전해진 경기였습니다.
다만, 아쉬운걸 하나만 적자면, 중계에 카메라가 몇대만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더군요.
프리미어 중계나, 아니면 유로 경기에서 보았던 빠른 화면 전환과 근접촬영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 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고, 조만간에 한번가서 직관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