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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된 여자친구가 바람핀걸 봤습니다. 글쓴이 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3203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루비타미Ω
추천 : 105
조회수 : 10323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2/28 10:53:54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2/28 07:30:49
안녕하세요~ 일단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시고 저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날 아침에 저는 장문의 글을 남기고 나왔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고 있는데 문자가 오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고 내가 너에게 몹쓸짓을 해서 벌을 받을까 두렵다고..
하지만 솔직히 그런 상황에서 저런 말이 사실로 들릴까요? 저는 매정하게 연락하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친구로써도 될 수 없는 사이라고 하면서 뒤돌았습니다.
그런데, 6년간 사귄 정이 정말 엄청나긴 하더라구요.. 계속 생각이 납니다. 엄청나게 미운 만큼, 이상하게 보고싶은 마음도 컸습니다.
지금 너무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그래서 계속 무기력하게 침대에만 누워있네요.. 밥도 안먹고 그냥 계속 침대에 있다가 잠깐 나와서 TV보면서 혼자 웃다가 그냥 다시 침대로 가고.. 일요일부터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밉지만, 이상하게 보고 싶고 잊기가 너무 힘듭니다.. 눈을 감으면 예전에 같이 했던 추억들이 떠오르고 그럽니다.. 어떻해야 할까요..
빨리 잊는게 답이지만, 그 답을 지금 당장은 풀기가 힘듭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나중에 생각했을 때는 정답이겠지만, 지금은 오답처럼 보입니다.. 힘드네요.. 어떻게 잊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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