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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화폐가 필요없었던 이유.
게시물ID : history_50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따갑기루
추천 : 1
조회수 : 156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7/22 23:42:52

간단히 말해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떨어졌거나 그런 이유라기 보다는 다른 이유라기 보다는 일본과 여러가지 차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당시 중국과 일본 같은 나라들은 화폐경제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근대가 되기 전까지 화폐경제가 사실상 활성화 되지 않았죠. 물론 역사속에서 화폐에 대한 기록은 종종 등장합니다. 문제는 이 화폐가 제대로 활동하기에는 가치를 가져야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일본이나 중국, 유럽 같은 경우는 화폐가 귀금속으로 제조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귀금속 화폐가 있었나요?

 우리나라는 주석과 구리를 섞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즉, 화폐가 법적인 가치가 있었을 뿐이지 실제로 가치가 없었죠.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시장이 협소하고 화폐에 대한 필요성이 거의 대두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아무짝에 없는 동그란 금속조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고 그나마 유통되던 것도 소량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돈이 없어도 나름 살만했던 나라였던 조선에서 어차피 협소한 시장에서 가장 힘을 가지는 것은 실제 물건이었고

화폐의 역할을 하던 것은 면직물과 같은 피륙이나 쌀이었습니다.

상공업이 발달하지 못한 측면도 있지만 그 이전에 충분한 시장 규모가 형성되지 않았고,

화폐의 가치가 없었으며 기존의 세금과 같은 자리를 면포같은 직물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역인 조공무역과 같은 것 외에는

중국대륙의 견제와 압박으로 인해서 별다른 시장의 확대 거의 되지 않았던 일종의 자급자족형 경제였다는 사실이 화폐 경제로서의

발달을 저지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또한 주로 그 지역에서 태어나서 살다 죽는 사람들이 많았고 상당히 절대적인 정착 거주민 형태의 사회에서 활발한 수요같은 것이 생기기는 어려운 측면이었던 것도 큽니다. 아래 글에서 나오다시피 다이묘들이 왔다갔다하는 것이 화폐경제의 한 요인중 하나였다고 보면 말이죠. 무엇보다 일본의 경우 외국과의 교역이 활발한 사회였습니다.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당연히 화폐가 만들어 질 수 밖에 없는 사회였죠. 어느나라 문명이 미개했나보다는

다만 어느나라의 지리적 정치적 문제로 인해 경제적 발전의 차이가 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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