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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블크 만난썰.txt
게시물ID : lol_600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콕
추천 : 1
조회수 : 202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7/23 01:12:11

로딩이 시작되고

상대편의 말파이트, 블리크츠크 랭크, 트리스타나, 워윅이 보였다.

포지션을 모두 파악한 후, 아직 뜨지 않은 저 사람이 미드겠구나 하며 기다리다보니 점화와 점멸을 든 블크가 보였다.


로딩이 끝난 후 우리팀 블크는 "? 포지가 어떻게 되는거지." 라고 답을 구하기 시작했고, 나는 섣불리 "블크가 점화는 들었지만, 트타가 회복을 들었으니 블크 아닐까요?" 라고 대답했다.

미드 알리스타는 강하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했었고, 지독할만치 나는 카정의 냄새에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쉬바나와 올라프 그리고 나는 레드 부시에서 조용히 상대편을 기다리며,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블크의 그랩을 피할 준비를 하며 차분히 기다렸으니, 결국 1분이 지나도 오지 않자 레이스와 레드 리쉬를 해준 후 미드에서 이미 싸움을 벌이고 있는 미니언들에게 달려갔다.


'블크가 미드?'

서포터. 탱커. 근접. 블크가 미드에오자 '혹시 엄청 잘해서 그런건가?' 하고 생각한 나는 조심조심 파밍을 시작했다.

레벨 5. 파밍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던 나는, 갑자기 블크가 엄청나게 라인을 밀어대는것을 느꼈다.

트롤런가 하는 의심을 지우지 않으며 연신 딱콩을 날리던 나는, 피가 2/3밖에 남지 않음을 알아채고 뒤로 빠지려 했으나 갑작스러운 블크의 돌진.

하늘로 띄워지고, 급하게 도망을 갔다.

'그랩이 언제 날아올지 몰라!'

그러나 블크는 섣불리 그랩을 날리지 않고 나를 집요하게 쫒아오기 시작했고, 결국 일직선 방향으로 도망가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폭주한 블크는 빨랐고, 나는 그랩을 당하게 되어 조용히 킬을 내주었다. 다행이라면 퍼블은 아까 탑에서 쉬바나가 땄다는 점과, cs차이를 보면 킬 하나를 내주더라도 내가 우위인점.

'아 죄송합니다. 무지 아프네... 그래도 cs차가 있으니 ㅠㅠ 정신차릴게요.' 라며 팀원을 안심시킨 후, 아직 카탈리스트도 사지 못할 돈을 보고 슬슬 레벨 6이 되어가는 워윅이 두려워 와드를 하나 산 후 미드로 향했다.


블크는 귀환을 하고 돌아와 피와 마나가 모두 풀이 된 상태. cs도 서서히 좁혀가려고 하는 블크에게 불안감을 느끼며 살짝 위험하게 파밍을 시작했다.

그랩을 몇번 피하고 안도를 하던 도중, 갑작으러운 블크의 돌진. 이번에는 당하지 않을거야 라고 부시쪽으로 도망갔다. 부시에 숨었다가 바로 튀어나가자 당황한 블크. 확실히 거리가 벌어졌지만, 신발을 업그레이드한 블크의 그랩이 뒤에서 날아왔고, 결국 잡히고 말았다.

풀피 상태인 나는, 절대 죽지 않을것이라 생각했지만 바로 블크는 궁을 쓰고, 도망가려고 하면 띄우고... 결국 점멸을 썼으나 점화의 데미지에 죽고 말았다.

'흐어 블크 왤케 쌔지;;;?' 라며 정말 미안하다며 팀원에게 사죄를 구했다.


내가 반피인 상태에서 쉬바나가 갱을 왔다. 내가 도망가면 블크를 놓칠것이도, 내가 돌진한다면 난 죽지않고 블크를 잡을 수 있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난 카서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망가는 블크에게 장벽을 치고 딱콩을 날리기 시작했으나, 폭주한 블크는 엄청난 속도로 나에게 달려와 띄우고 그랩 그리고 궁을 써서 날 죽이고 말았고, 죽음을 불사한 나의 능력으로 겨우 블크를 처단했다.


그리고 나는 블크가 너무 무서워 라인을 최대한 밀어놓고 텔레포트를 이용한 로밍을 다니기 시작했고, 쉬바나는 탑에서 4킬을 먹는 케리력을 보였다. 그게 킬딸일지라도, 연신 고마워 하는 강한 멘탈의 올라프를 두고 봇에서는 계속해서 한타가 시작되었다.

쉬바나의 빠른 오라클덕분에 우리팀도 역시 빠르게 용을 먹었고, 미드 라인을 밀던 도중 일어난 4:3 한타. 다행히 내 궁으로 2명을 손쉽게 잡을 수 있었으나, 블크는 도망을 가고 말았다.


궁을 쓰고 아쉽다며 채팅을 하던 도중, 갑자기 풀피상태인 나한테 워윅이 궁을 쓰고 달라들기 시작했고, 나는 손쉽게 워윅을 처리했다.


비록 블크에게 세번을 따였지만 계속해서 킬과 어시스트를 뽑아낸 나는, 팀원에게 '이정도면 똥싼거 만회한거 맞죠?' 라며 물었고, 팀은 웃으며 당연하다는 말을 보냈다.


내 데미지와 쉬바나의 탱을 이용한 빠른 바론 후, 한타에서 타워를 밀고 확실한 우리팀의 우위가 나왔으나, 트리스타나와 올라프는 cs를 조금더 먹기 위함인지 탑과 봇 그리고 정글을 연신돌아댔고, 팀은 서서히 멀어졌다.


그때를 이용한 상대팀의 활약. 우리는 하나씩 따이다가 용이 젠 된 것을 보고, 용에서 다시 뭉치기로 하여 용을 잡았고, 견제를 들어온 블크를 블크가 끌여들었다.

바로 상대편 블크가 궁을 썼고, 그 위로 날아오는 말파이트의 궁.

띄워진 상태에서 바로 알리스타가 다시 띄우고, 나는 블크가 한번 더 띄웠다.

그렇게 한타에서조차 괴멸을 해버린 우리팀은, 미드 타워 하나를 내주었으나, 어찌 된 일인지 오더를 맡게 된 쉬바나와 나는 다시 바론을 따고 탑과 봇의 외곽타워, 그리고 억제기 앞까지 라인을 밀어놓고 뒤로 빠졌다.


상대팀의 템을 보니 엄청난 탱커들... 블크까지 갑자기 탱으로 아이템을 전환했고, 그에 따라 나는 보이드와 심연을 가기 시작했다.

존야와 장판의 힘을 믿고 계속해서 다이브. 억제기를 깨고  상대팅 진영 안에서 한타가 벌어졌다.

나는 반피로 도망가는 블크와 알리를 쫓아 들어갔다. 갑작스러운 기지쪽으로의 알리의 박치기.

그 후 바로 블크의 그랩...


엄청난 콤보를 무서워하며 다시 한번 바론을 딴 후 바론 앞 한타를 벌였다.

적들을 모두 물리치고, 탑을 민 후, 쌍둥이를 향해 돌진했으나 나는 마나가 아예 남지 않은 상황에 우리팀은 피가 거의 없다시피했다.

로밍 이후 계속 쓰지 않던 텔레포트는 활성화 되어있었고, '텔포로 다시 올테니 그냥 도망가지말고 깨세요.' 라고 말한 후 마나를 채우고 돌아와 살아나온 적들을 계속 견제하며, 결국 상대팀 넥서스는 깨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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