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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선배한테 말입죠...
게시물ID : gomin_3205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뭐라하냐Ω
추천 : 2
조회수 : 111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04/22 16:51:56
어디서부터 얘기를 할까..

일단 전 이 선배와 사귈 생각이 전혀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습니다.

전 작년에 대학을 입학한, 그러니까 지금 대 2인 여자사람임

작년에 입학을 하고 대학교 입학하면 꼭 거치는 싸이월드 일촌 모으기를 하던 중
휴학을 한 선배가 일촌을 걸어와 승낙하고
가끔 방명록에 글을 달면 댓글도 달고, 그냥저냥 번호도 교환하고,
가끔 문자하고, 명절인사 챙기는 정도로 1년을 보냄

그렇게 1년이 지나고 1학기에 개강을 하거든 얼굴이나 한번 보자며 연락이 옴
그냥 과 선배이니 그러겠다 얘기를 하고 한번 만남
만나서 칼국수 얻어먹고, 걍 캠퍼스 어기적어기적 걸어다니다 해체함

그렇게 만난 뒤 1주일도 안되서 이 선배한테 카톡이 옴

-ㅇㅇ아, 혹시 남자친구나 좋아하는 남자애 있니?-

-아뇨ㅎㅎ-

-그래? 내가 왜 이런걸 물어봤는지 잘생각해봐^^-

죄송한말이지만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요.
라고 보내고 싶었지만 못보냄...

집안분위기가 윗사람에겐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라는 분위기인지라
선배에게 딱잘라 싫은데여 라고 말도 못함
친구들한테도 물어보고, 혼자서도 생각해보면서 이 선배 문자를 며칠 무시하게되었고..

그냥 어느날 또 카톡이 오길래

-왜 무시하니ㅠㅠ-

-선배가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았으면서 이런식으로 나오셔서 부담스러워서 그랬어요. 죄송합니다.-

라고 답함

-미안하다.. 좋은 선후배로 지내자-

-네... 제가 다시 편해지거든 먼저 연락드릴게요-

라며 끝남

어제 또 카톡이 옴

-잘지내니? 오빠 잊어버린건 아니지?-

부담스러워서 무시함..

오늘 또 카톡이 옴

-너무한거 아니니?ㅠ 오빠가 미안하다고 했는데 받아주면 안되니?ㅠ-

현재 답장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그냥 좋은 선후배로 지내자라고 하셔도
이런거 물어보시기 전까지도 그닥 편하진 않았는데여
할 수도 없고
하다못해 얼굴이라도 자주 마주쳤던가 하면은 또 몰라
겨우 얼굴 한번 봐놓고 갑자기 그런식으로 대쉬하면
모태수녀인 저로써는 당연히 불편하지요!!

혹시 명절이나 이벤트데이에 문자보낸걸로 그러신가?!
딱봐도 전체문자인거 티나게 보냈는데, 본인한테 그런걸 보내서 제가 자기한테 관심있는듯 한거처럼 느끼신걸까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 선배완 사귈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이 선배의 외모나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전 그냥 지금은 모태수녀인게 더 편해요.
왠지 이 선배가 자꾸 카톡을 보내시거나 하시면 굉장히 맘이 불편한데,
그렇다고 수신차단도 못하겠고..ㅠㅠ 이건 진짜 너무한거 같아서..ㅠㅠㅠ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글구 혹시 남자분들 명절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랑, 발렌타인데이 같을 때 직접은 못드리지만 사진으로라도 받아주세요ㅋㅋㅋ 라는 문자에 설레이시나요..
그래서 혹시 얘가 나한테 관심있나 싶으신가요..
관심있는 이성이 아닌이상 이런건 보내면 안되는건가요ㅠㅠㅠ
흑.. 진짜 어쩌지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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