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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초보전사의 성장기 - 2
게시물ID : wow_32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길치
추천 : 6
조회수 : 5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13 08:01:49

어느 초보전사의 성장기 - 2

2015.06.13

http://todayhumor.com/?wow_32028 -1편







주변친구들보다 늦게 시작한 나는 친구들과 퀘스트동선이 전혀 맞지않았기에 혼자서 조금씩 조금씩 퀘스트를하고


가끔씩 여러마리의 몹이 에드되서 회색화면이 될 때를 제외하곤 25렙까지는 무난하게 성장하였다. 마을사람들의 소소한 부탁들과 벽보에 붙어있는 


볼트 퇴치가 끝난 후 전리품이 가득한 가방을 짊어지고 마을에 들어서면





“골드샤이어의 제일 점잖은 어르신 오셨네요. 어떻게 지내세요?” , “어쩜 저 어르신은 저리도 곱게늙으셨을까~”


“부인과 일찍 사별하셨다던데 티도안나고 깔끔하게 다니시네.”와 같은 마을아낙들의 소근거림도 들을 정도로 그렇게 나는 엘윈숲의 돈키호테, 


골드샤이어의 젠틀맨으로 통할정도로 호젓하고 평화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날이 오기까지는.....






전날 대장장이 김씨와 다크문 폭탄주를 거나하게 들이키고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식탁위에 빨간봉투가 하나 놓여져있었고, 열어보니 앞에 글자부분이 


물인지 피인지 모를 얼룩으로 흐려져서 알아볼 수 없는 글씨와



“ 가ㅅ덤브ㄹ 골짜기로 초대합니다.

-헤밋 네싱워리-


라고 적혀있는 초대장이 도착해있었다.



초대장을 보고 드는 생각은 정든 엘윈숲을 떠나 나도 이젠 수습전사 딱지를 떼고 거칠고 위험천만한 모험을 경험하여 숙련전사로 거듭날 수 있다는 


생각에 약간은 설레이고 들떠서 나도모르게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실실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간단한 비상식량과 잠자리에 들기전 가볍게 한잔할 


럼지맥주 한병과 두꺼운 리넨붕대 두묶음을 챙기고선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나는 가시덤불 골짜기에대한 아무런 사전지식이 없었기에, 피시방 옆자리에 앉은 50LV 여자 드워프 사제 친구에게 가시덤불 골짜기가 대체 뭐


하는 곳이며, 그곳에서의 흥미진진한 모험이나 꼭 얻어야할 귀중품들 그리고 해가뜨기전 일출을 볼 수 있는 제일 아름다운 장소는 어딘지 물어보았다. 


이는 새로운곳을 여행하기 위해 질문할 수 있는 아주 기초적인 질문이며, 사실 대답해줘도 그만 안해줘도 그만인 내용이었다.





그러자 여자 드워프 사제(이하 LV50 여드웦)는 나를 빤히 쳐다보며, 혹시 누군가를 죽일만큼 미워해 본적이있는지를 물어보았고, 필자는 성격이


그렇게 모나지도 않았으며 심지어 골드샤이어의 젠틀맨이라는 수식어까지 달고다니는 터라 그럴일이 발생한다 하여도 나는 쉬이 흥분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을 해주었다.




약간의 건조한 침묵속에 내대답을 들은 여드웦은 안타까운건지 한심한건지, 칼림도어 물정모르는 애송이를 쳐다보덕기 알수없는 복잡미묘한 감정이 



담긴 눈으로 (필자기억으로는 강아지 시츄의 눈빛과 흡사)나를 쳐다보며, 내뿜는 희뿌연 연초사이로 들릴랑 말랑하게 작은소리로 내귀에 속삭이듯 말하였다.




“여기는 전쟁섭이야 X만아....”






아 여기가 전쟁서버였던가? 하는 의구심도 잠시 가시덤불 골짜기로 떠나는 배가 항구에 입항하였고 나는 지체할틈 없이 탑승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황금빛 따사로운 노을을 바라보며 그렇게 가시덤불 골짜기로 향하였다.




#피#노이로제#부활치유사#호드#개새덤벼#











원래는 금요일 오후에 올릴생각이였으나, 생각보다 업무가 많아서 업로드가 늦어버렸습니다.



단한분이 보신다해도 저는 생각나는대로 계속 써볼생각입니다.



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__)

출처 작성자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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