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두친구의 군생활 이야기 ㅋㅋㅋ
게시물ID : military_1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랑오탄
추천 : 3
조회수 : 16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23 13:59:57

 

ㅋㅋㅋ 꿀빠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저도 생각나서 하나 적어요

 

전역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군생활얘기 많이 들었고, 저도 나름 꿀빨았다고(?) 자신했었는데

 

얘네들 앞에선 모두가 버로우였죠 ㅋㅋㅋㅋ 딱 2명이였습니다.

 

 

1. 대대장 운전병

 

대부분의 대대장들은 중령이고 아직 갈길이 더 많이 남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진급욕심이 대단함

 

그래서 뭐든지 의욕적으로 하고 특히, 최측근 병사들을 자주 괴롭히는데 제친구는 아니였음ㅋㅋ

 

출근 퇴근도 자기차로해, 군회식 할때도 자기차로 끌고가서 대리불러서 오고 ㅋㅋㅋ

 

꼭 레토나와 군복을 입어야 하는 상황에서만 운전병을 찾았으니..ㅋㅋ

 

일주일에 한번있는 여단 회의나, 사단회의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대장실 앞에서 맨날 책보고 컴퓨터하고 그랬음ㅋㅋ

 

손님들올때 부르면 커피타고 이런건 또 당번병이 하니깐 운전병이 워낙 할일이 없었죠..ㅋㅋ

 

저도 수많은 대대장을 봤지만 이런 대대장이 있나 싶었음.. 자기가 자기차를 모는걸 너무 좋아하는 대대장이라 운전병이 할일이 없음...ㅋㅋ

 

 

2. 사단장 공관병

 

내친구가 사단 본부대로 뽑혀갔는데, 그중에서 학벌이 괜찮은 편이였음.ㅋㅋ 그런데 말이 사단 본부대지

 

대부분 사단장 따까리라고 봐도됨ㅋㅋ 뭐 일 시킬때마다 착출되는게 그들이었으니..

 

그런데 그중에서 학벌 좀 괜찮았던 친구가 사단장 공관병으로 착출됨ㅋㅋㅋ

 

사단장 공관병에는 보통 조리병,운전병,공관병 이렇게 3명이 지내기 떄문에 외롭기도 한데 ㅋㅋ

 

학벌이 괜찮아서 공관병은 막내딸 과외 전담으로 붙여버림ㅋㅋㅋㅋ

 

일과가 개 밥주고, 30분정도 마당쓸다가 룰루랄라 노는거임... 그러다가 저녁에 막내딸 집에오면 하루 2시간씩 영어 수학을 봐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일과의 전부였고, 나중엔 성적이올라 외출나갈떄마다 사모님이 10만원씩 꽂아줬다고함..ㅋㅋ

 

그리고 말년엔 그것도 귀찮아서 주말에 몰아서 과외하고..ㅋㅋ 걔 별명이 과외병이였죠..ㅋㅋ

 

참고로 복장도 사복에 머리도 그나마 기를수 있었다네요.. ( 집에서까지 군인티 내면 무섭다고)

 

가장 좋았던점은.. 일과도 많지만 가족과의 시간도 많을거 아니에요? 뭐 여행간다느니 결혼식에 간다느니 ㅋㅋ 투스타 정도되면 그런 행사가 많은데

 

가족을 외출할때 공관병들만 집에 둘수 없으니깐 2박3일짜리 포상을 남발했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가족 행사 있을때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