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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게임을 못한다. 라는 인식이 생긴 이유
게시물ID : gametalk_3206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란덴
추천 : 0/11
조회수 : 209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8/07 01: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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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간단히 말해서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바둑과 장기 그리고 체스입니다.

장기가 제일 발전한 일본의 쇼기를 봐도. 또 체스를 봐도
그리고 바둑을 봐도. 이 세가지 게임은 오래되고 또 프로씬도 있고 근대화 이후로 가장 사랑받은 게임입니다만

이 분야에서 여성이 남성을 꺾고 세계제패한 사례는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그나마 한국에서 1990년대 최정상 가도를 달리던 이창호9단을 루이나이웨이9단이 꺾고 타이틀 획득한게 거의 바둑계의 유일한 사례일 정도입니다.

실제로 2011년이었나. 이때 한국에서 시니어 여류 대회를 연적이 있습니다. 여류기사는 10대부터 30대의 한창 잘나갈 연령의 기사들을. 시니어는 50대를 넘은 일선에서는 이제 버티기 힘든 남성기사들을 모아붙였는데 결과는 시니어쪽이 이겼죠.




2. E스포츠의 흐름

간단히 말해서 지금까지 e스포츠가 대두된 이래로 남성게이머와 대등한 기량을 보이거나 혹은 우승커리어를 만족한 여성게이머가 존재하질 않습니다. 

좀 마이너한 계열인 던파에서 여성게이머가 그나마 남성유저와 비슷하게 간 경우가 있지만 본격적으로 다시 진행된 최근 액토는 점점 여성유저보기가 힘들어지고 있죠





물론 그 이면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편이니까 그렇다. 라는 이야기가 가능하긴 합니다만
앞서 이야기한 바둑의 사례를 감안한다면 여자가 게임을 못한다는 인식이 생겨나는건 너무도 당연하게 보입니다.

현재 게임이란건 프로씬도 생기는 매체이므로 결과가 누적되지 않는다면 이런 인식은 결코 쉽게 사라지지 않을껍니다.



그런면에서 여성게이머가 둘이나 있는 팀 이타즌의 선전은 저도 매우 바라는 바입니다만. 게임...즉 잡기계열에 있어서 여성이 못한다는 인식은 생각보다 매우 깨기 힘들겁니다.



여성차별이라기보단 결과론적인 부분으로 짚어본겁니다.
이런 인식을 깨는 제일 좋은건 결국 결과가 좋아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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