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좀더 유용히 쓰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저 그런 하루와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서 미안하다. 머리로만 깨닫고 몸으로 행동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추억을 남기질 못해서 미안하다. 너무나 많은 것이 미안하다. 내게 주어진 이 시간이 다른이들에게 주어졌다면 내 젊음.. 넌 조금더 보람찰 수 있었을까? 너를 가졌지만 사랑도 공부도 일도 꿈도 무엇하나 제대로 가지고 한적이 없구나. 너라는 큰 무기를 지녔으면서도 패기와 열정과 노력과 끈기가 없어서 아무것도 하질 못하는구나. 항상 지나고서 후회하고 지나고서 안타까워했지만. 한번 더 내 스스로에게 다짐해본다. 적어도 남은 젊음은 조금 더 화려하고 아름답고 강렬하게 쓸 수 있기를 바래본다. 젊음아 한번 더 기회를 다오. 내년이면 25살. 사랑에 미쳐도보고 꿈에 미쳐도보고 공부에도 미쳐보고.. 안되면 울어도 보고 힘들면 쓰러져도 보고 한번쯤 찐하게 해보자 젊음아. 변하기 위해 노력할게. 바뀌기 위해 최선을 다할게. 한번 더 우리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