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오유분들 센스 있으시니까 낚이진 않았겠죠.... 그래요. 저 남자입니다. 전에 한번썼었는데 계속 고민되서 다시 써요. 그리고 지금 캐나다에서 열심히 공부....가 아니고 대충 놀면서 돈벌고 있는데요 일단 아직 확실한건 아무것도 없고, 단지 제 추측일 뿐이구요. 어쩌면 저혼자 피해망상증 걸린거 일지도 모르고요 ㅋ
간단히 설명하면 모두들 남자이구요, 다들 엄청 착하고 친절해요. 가명으로 저는 J이고, 여기 레스토랑에서 일한지 두달정도? 되었구요. D라는 친구, 대략...다음웹툰 무림수사대의 느끼한 선배경찰...백운이던가? 그런이미지 Q라는 친구는 말이 엄청 빠르고, 농담잘하는 친구. 헐리우드 액션영화같은데서 개그케릭하다 맨처음 죽는 그런 이미지 T라는 친구는 엄청 진지하고, 뭐든일이든 FM인 친구....이렇게 있는데요
어느날 Q가 갑자기 뜬금없이 그러는거에요 "D loves J." 워낙에 농담 잘하는 친구라서 당연히 장난이겠지 생각하면서 "What?"하고 물어보니 똑같이 다시 대답하더군요. 어이없기도 하고 당연히 장난일거라 생각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다음날 T가 D와 얘기하다 갑자기 D한테 그러더군요 "You so gay." 물론 제가 말을 전부 알아들을 실력이 안돼서 전후내용은 모르겠는데 확실한건 중간에 "You so gay." 라고 한거입니다. 이친구는 장난 별로 안치고 엄청 진지한 친구인데...
속으로는 엄청 불안+걱정하면서 별의별 생각을 다 했었는데 한...2주동안 아무일도 없는듯이 잘 지냈습니다. 근데 어제 일하다가 D랑 계단에서 마주쳤는데... "How are you?"이라고 했던가? "What's up?"이라고 했었던가? 암튼 물어보길래 괜찮다고 하니까 장난으로 가슴을 꼬집더군요... 당황했지만 그냥..아무렇지 않은척 가던길 갔는데... 몇시간 이따가 제가 서서 일하는데 뒤에서 도와준다면서 엉덩이 툭툭 치더군요....
그냥 장난으로 받아들일수도 있는데 단지 그냥 장난으로 치부하긴 좀... 게다가 캐나다에 게이 많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2MB같은 ㅂㅅ도 없고 사람들 엄청 친절하고 한국에 비해서 엄청 좋은 나라라고 생각해서 나중에 가능하다면 이민해볼까 생각했었는데 전혀 엉뚱한 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고민을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