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인지 베스트 인지...컴퓨터 고치는게 위험하다는 게시글을 보니...
제 경험이 떠오르네요..근데..아무리 생각해도 유게는 아닌거 같아서 전 컴게에 남깁니다.
------ 아득히도 먼 회상씬이라 --------
흔히 말하는 알 친구가 있었다...
알 친구들 중에서 2번째로 장가를 빨리 간 넘이였다...
그래서 20대 중반부터 그넘은 유부남이였다.
집에 컴퓨터도 없던 넘이 제수씨가 혼수로 컴퓨터를 가지고 왔나 보다.
집에 컴퓨터도 없는 넘이 PC방에서 맞고로 제수씨를 꼬셔서 결혼에 골인하더니..
컴퓨터로 집에서 맞고만 칠것이지....뭔 짓을 했는지...한달도 안되어 컴퓨터가 사망하였다..
지독히도 컴맹이였던 그 넘이 맞고 채팅으로 여자를 꼬드겨 결혼을 한 것도 신기방통한 일이였지만,
전화상으로 증상을 들어보니....한눈에 "포맷"이 아니면 안 되겠구나를 느꼈다.
집들이 이후로 2번째 신혼집 방문 요청을 난 한칼에 거절하였지만, 알친구는 그러면 안된다는 온갖 협박에 못이겨
방문을 해 주기로 하였다..매우 피곤한 상태였기에....지친몸을 이끌고 그 집에 가보니...
역시 컴퓨터는 소프트웨어의 집단 봉기로 인해, (왜 신혼인데....그 컴은 그 지랄이 되었는지 난 그 당시 총각이라 이해가 안 갔지만)
내릴 수 있는 처방은 포맷과 재설치....
문제는 이 괴랄맞는 컴이 그 당시 찾기 힘든 랜카드를 PCI똥꼬에 품고 있었고,
인터넷이 안되는 컴은 컴이 아니라고 어디서 줏어들은 컴맹친구는 간절히 도움을 바라고 있었기에
PC방에 가서 드라이버를 다운 받아야 하는 사태인데,
나도 윈도우 CD와 몇몇 프로그램 CD만 가지고 왔지, USB 따위는 안 가지고 왔고,
컴맹집에 공CD가 있지도 않았고.....이래저래 욕나오는 상황이였다는 것이다.
머 그 지랄맞은 상황때문에 2시간 동안 뛰어다니며 집에 다시 돌아와 보니...
그 잡아 쳐죽여도 모자를 넘이 집들이가 있다는걸 말을 그제서야 해준다...
저번에 남자친구들의 집들이 였다면...
그날은 제수씨 여성친구들의 집들이 였던 것이다..
회상이지만 욕이 지금도 나온다....삐이이이이이이~~~
그날 내 차림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훗날 영화 황해 때 하정우가 나보다 더 상태가 좋았을 것이다.
제수씨도 집에 귀가해 있고.....시간은 벌서 흘러 저녁 8시쯤.....
처음 보는 여성분들과 제수씨를 포함하여 5사람이나...."왠 그지가 왔나?"라고 봤던 눈빛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후다닥 방에 들어가 차키를 집어들고 나오려는데.....왜 가냐며 붙잡는다....
친구넘이....눈치도 드럽게 없는 넘이....아...ㅆㅂ
고치고 가랜다....그래....ㅆㅂ....눌러 앉아 다 고치고....도망가려니....
밥먹으랜다....그 친구의 그 제쑤시다...
ㅆㅂ....괜찮다고 말하니....그 친구에 그 제쑤씨의 친구들이 같이 놀잰다......
방에 쳐박혀 컴퓨터 고치는 1시간동안 주문한 음식만 온게 아니라...
내친구 신혼 커플 포함.....나머지 4커플....그래서 10명이 결성되었는데...
ㅆㅂ 친구의 제수씨의 첨보는 여성친구들의 커플들이 협공을 했다..
무려 5커플이......싱글티가 팍팍나는 내가 애처롭지도 않은지....불러도 올 사람이 없는걸 알고 있었을 텐데도...
같이 놀잰다......ㅆㅂ
눈치없는 친구넘은 부담같지 말고 놀잰다......아까 PC 케이스 열때 사용했던 드라이버를 친구한테 다시 달라고 말하고 싶은걸 참았다..
그렇게 5커플과 오징어는 동석을 가졌다..
이 일이 15년도 더 된 일이다..
그리고.....그 날 처음 뵈었던 여성 4명 중...
한명이 오랜시간이 흘러 내 두아들의 엄마로 불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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