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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연애고민 입니다.
게시물ID : gomin_320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꼼자
추천 : 0
조회수 : 69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04/23 00:32:55
3년을 만나온 여친이 있습니다.
저보다 연상이고 이사를 자주 다녀서 주변에 친구가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온라인상에서 친구를 많이 사귀는 편이죠. 흔히 말하는 sns를 통해서 사귄 친구만
꽤 되는 편입니다. 문제는 그 친구들이 전부 남자라는점...............

여자라서 남자가 꼬이는거 당연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만큼 인기가 있는거니까요.
하지만 3년동안 한여자를 만나면서 정작 제 자신은 주변에 여자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회사 여직원 정도 랄까요..... 정말 다른여자는 쳐다보지도 않고 여친에게 집중했었죠.

하지만 이제 더는 못하겠습니다.
요즘 권태기 인것 같아서 나름 이벤트라도 해보려고 열심히 구상을 하다가 여친이 초콜릿 먹고 
싶다는 얘기가 생각나서 초콜릿 사들고 2시간 거리를 갔습니다. 거의 2달만에 보는데 반갑기는 커녕
빨리 가라는 식으로 떠밀어서 30분정도 멍때리다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카톡 대화명에 벚꽃놀이 잼있었다라는 글이 있길래 대체 언제 보러간거냐고
물으니 제가 초콜릿을 사갔던 바로 그날 저녁에 갔었답니다. 그러면서 동네친구랑 갔다고 순순히
얘기합니다. 역시 남자였죠.. 친구사귀기 어플을 통해서 알게된 생전 처음보는 남자와 벚꽃놀이를
갔답니다. 그날따라 여친 옷차람이 왠일로 미니스커트 였던데 미리 약속을 했었나봐요.

2달만에 보는 좋아하는 초콜릿 사온 남친은 30분만에 쫓아버리고 얼굴도 모르는 처음보는
남자와 단둘이 벚꽃놀이 가고 좋았다고 사진올리고 대화명까지 바꿔놓고..... 그러면서 저에겐
순수하게 꽃구경만 했답니다. 니가 생각하는 그런일 없었다고. 

3년동안 만나면서 이런일 여러번 있었지만 다 제가 참고 넘겼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여자니까
그사람은 그냥 친구다 라고 생각하면서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도저히 못참겠습니다.
하지만 헤어지려고 해도 그때마다 울며불며 매달리는 여친을 보니 마음이 약해집니다.

3년동안 어장관리를 당한건지.. 아직도 간을 보고 있는건지..
단호하게 이별통보하고 연락 끊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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