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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가 도롱뇽에게 화낸 이유
게시물ID : drama_320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빛방랑자
추천 : 11
조회수 : 277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12/06 03:15:02
동룡이 가출 이유 듣다가 보라가 갈구는데, 제가 보기엔 자기 자신한테 화내는 것 같았습니다.
 
생일이 며칠 차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생일에 동생인 덕선의 감정은 무시하고 같이 생일상을 차렸었습니다
결국엔 저번 생일(1988년)에 덕선이(피켓걸 문제로 멘탈이 나간 상태였음)가 그동안 쌓이고 쌓인 서러운 감정이 폭발하면서 화냅니다.
 
덕선이가 화를 내고 자신이 느낀 차별을 말하면서 덕선이가 느낀 둘째 딸의 서러움을 조금은 가족들이 알게 됩니다.
그때 보라를 보면 덕선이가 왜 그리 화를 내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지는 잘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차안에서 동룡이 가출 이유를 듣는 보라 표정(?)을 보니 그동안 덕선이가 둘째 딸로 자라면서 겪었던 서러운 감정과 희생을 조금은 깨달은 같았습니다.
그래서 동룡이 신발과 옷을 지적하면서 덕선이와 비교하는데, 이 장면도 그동안 양보하면서 살았던 동생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화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덕선이가 신발 물기 닦는 장면도 아마 이런 이유로 대사 중간에 집어 넣은 것 같네요.
 
"다음부터 불만 있으면 가출하지 말고 화를 내. 왜 참아. 말을 해야 알지. 안 하는데 어떻게 알아."라는 동룡이를 갈구면서 한 말도 덕선이처럼 화내면서 가족들에게 서운한 점을 말해야 안다는 경험에서 나온 충고라고 봐도 되겠네요.

그리고 응팔 제작진이 디테일 변태라고 하던데...   택이 낙오된 동네에서 어르신과 바둑 둘 때 백돌(후공,흑돌이 선공) 잡는거 보니까 디테일변태 맞는 것 같네요.(택이 고백이 정팔이 보다 늦었음)
 
 
 
 
 
덧. 오늘 도롱뇽 가출 사건이 있었는데도 동룡이 분량이 너무 작네요.
 
 
출처 뇌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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