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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의 양심,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라는데..
게시물ID : humorbest_32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_One
추천 : 105
조회수 : 3620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3/17 03:01:15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3/17 00:11:06
표절은 범죄입니다!

작품내용비교

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와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다음과 같은 다섯 개의 핵심적인 줄거리로 요약을 할 수가 있다.
황석영의 소설 [아우를 위하여] 이문열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주인공 주인공인 ‘나’(김수남)
피난지 부산의 초등학교에서 영등포의 초등학교로 전학
나는 11살이고 키는 작고 나이는 어렸지만
첫 번째 일제고사에서 수석을 차지할 정도로 총명한 아이
나는 명문중학교에 가기 위하여 과외수업도 받고,
점심을 굶는 아이들을 위하여 도시락을 하나 더 싸올 수 있을 만큼
비교적으로 여유가 있는 집안의 아들이다
주인공인 ‘나’(한병태)
서울 명문초등학교에서 어느 소읍의 Y 초등학교로 전학
나는 12살이고 키는 작고 나이는 어리지만
서울 명문 학교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총명한 아이
나는 공부 이외에도 ‘그림그리기’를 잘하고,
아버지는 군수 다음의 고위직에 있을 만큼
비교적으로 여유가 있는 집안의 아들이다.
주변
환경
전학 간 곳은 '메뚜기'라는 담임의 비호와 묵인 아래,
하우스 보이 출신 이영래가 판을 치는 곳이다.
이영래는 15살로
눈을 가늘게 찢어지고 어깨가 떡 벌어진 악동

전학 간 곳은 담임 선생님의 비호와 묵인 아래,
고아출신인 엄석대가 판을 치는 곳이다.
엄석대는 15살이 되었을 정도로
'머리통이 하나는 더 있어 뵐만큼 큰 키'와 '쏘는 듯한 눈빛'
을 지닌 악동
갈등
전개
나와 우리 학급의 친구들은
이영래와 그 부하들에게 부단히 억압을 받고 착취를 당한다
나와 우리 학급의 친구들은
엄석대와 그 부하들에게 부단히 억압을 받고 착취를 당한다
갈등
해소



이영래의 전제군주적인 일인 지배체제가 끝장을 보게 된 것은
새로운 교생선생님이 부임을 해왔기 때문이다.

사회정의에 불타는 교생선생님에 대한 '외제나일론스타킹 사건'과
그 선생님에 대한 '영래네 패거리들의 욕설과 춘화사건' 이후,
우리들은 일치단결하여 영래네 패거리들을 몰락시키게 된것이다.

'메뚜기'라는 담임선생님은 시대착오적이며 구시대적 인물이었지만
교생선생님은 이영래의 비행을 주목하고 그의 악동짓을 퇴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와 엄석대와의 대결국면에서 그 갈등이 해소된 것은
내가 엄석대의 절대권력에 무릎꿇고 그의 부하가 된 것이지만,

엄석대의 전제군주적인 일인 지배체제가 끝장을 보게 된 것은
6학년 때, 새로운 담임 선생님이 부임을 해왔기 때문이다.





5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은 시대착오적이며 구시대적 인물이었지만
6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은 엄석대의 비행을 밝혀내고 그의 악동짓을 무섭게 단죄한다
주제
의식
'어떤 일이 있어도 정의가 짓밟혀서는 안된다'는
사회적 정의가 실현된다
<황석영 소설,『아우를 위하여』『열애』,나남출판사,1988,참조>
'어떤 일이 있어도 정의가 짓밟혀서는 안된다'..
(엄석대는 자퇴후 깡패가 된다.)
<이문열 소설,『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민음사,1992,참조.>
라고, 요약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미 대부분의 독자들은 눈치를 챘겠지만, 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와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단편소설과 중편소설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 똑같은 주제, 똑같은 구조, 똑같은 이야기, 그리고 똑같은 등장인물들의 성격에 의해서 지배를 받고 있고, 그것은 아마도 이문열이 황석영의 소설을 하나 하나 모조리 베껴갔기 때문일는지도 모른다. 황석영의 소설은 1970년대 초의 작품이고, 이문열의 소설은 1987년도 작품이다. (......)

하지만 어쨌거나 그 사소한(?) 범죄행위의 산물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이상문학상’을 수상하게 되고, TV와 연극과 영화의 텍스트가 되고,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베스트 셀러----아직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가장 많이 팔리는 스테디 셀러 중의 하나일 것이다----가 되어준 것은 우리 한국문학사의 비극이 아닐 수가 없는 것이다.
- 반경환(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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