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2 편, 3편
3편 마지막 부분
중위: "너 은행강도 혐의로 들어온거야"
으읭??? 이건 무슨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리임..
그말을 듣는순간 내가 걱정하던 최악의 상황이 훈련병 소원수리가 아니라는것을 깨달음.
꼬이면 이렇게 꼬이는구나..
이 상황에서 내가 할수 있는 대답은 부들부들 "아닙니다..." 밖에 없었음..
그리고서 다른 방으로 끌려가서 사진을 찍었음..
범죄자 찍는 포즈로 전, 좌, 우, 세방 근데 죄수번호판은 없었음...
사진을 찍고 다시 취조실에 들어가서 대기함..
이때부터 상상의 나래가 펼쳐짐..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정말 내가 안했는데 했다고 할때까지 패지 않음?
그 상황이 상상이 되는 거임... 후덜덜 할수 밖에 없음.. 제보 ㅅㅂ
그렇게 또 한 10분 대기했을까?
그런데 그때 아까 날 데리고 왔던 선탑장교가 들어옴
그러더니 다시 하나님과 같은 미소를 나님에게 보여주며, " 야 너 아닌거 같다. 나와!"
기쁜건지, 기분나쁜건지, 울어야 되는지, 웃어야 되는지 제목엔 5시간이라고 썼는데
쓰다보니 대략 3시간정도 사이에 일어난 일인거 같음..
미친듯한 긴장감은 1시간정도
1시간동안 진짜 지옥에서 더 지옥으로 갔다가 갑자기 천국은 아니지만 평상시로 뿅 돌아옴
전지자 관점에서 다시 정리하면.. 사건의 전말은 이러함..
2001년 해병대 탄약 도난사고 + 육군 총기 탈취사고 후에 무장 은행강도 사건이 일어남
3사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 될만한 은행강도 사건의 한 획을 긋는 사건이였음
이때 범인은 세무 전투화를 신고 있었고, 실탄과 총을 가졌기에 현역군인들일거라는 추측 들을 함..
대대적인 탑문수사와 현상수배.. 거기에 있던 몽타주...
그 몽타주가 나랑 닮았다함..
시바 연필로 종이쪼가리에 대강 그린 그림. 닮았다고 생각하면 다 닮은것 같은 그림
그게 날 닮았다고 수방사 익명의 병이 날 신고했다함..
아마 날 거쳐간 3200명중 한명 아니 1년정도니 1600명중 한명일거임
원수를 원수로 갚았음..
육훈 30연대 9중대 4소대 ㅇㅇㅇ 상병 몽타주의 인물이랑 비슷함. 거기에 동작도 날쌘편임 이렇게 신고함
태권도 4단이라 조교 차출된지라.. 운동도 좀 하는 편이고.. 그당시 상병짬이라
중대시범 거의 나님이 할때 였음.. 이런 정황들로 유력한 용의자로 등극
진짜 진범이 안잡히면 야간에 부대 빠져나가서 범죄 저질랐다고 몰고가도 난처할 판임
그런데 소환 20분만에 어떻게 풀려났나 알아보니.. 날 배신했던 행보관이
그날 내가 일직하사 선 기록을 가지고 직접 헌병대로 옴...
완벽한 알리바이... 근데 아까 그 중위가 와서 째려보면서 "정말 맞아?" 그럼
나님:(ㅅㅂ) "ㅋㅋ 맞음"
그렇게 스펙타클했던 시간이 가고 막사로 행보관의 엑셀을 타고 복귀함..
그 사건 이후로 사람이 죄짓고 살면 이렇게 당하는구나 생각이됨
그래서 그날 이후 훈련병 더 개갈굼
===끝===
별거 아닌 글인데.. 길게 늘어졌네요 ㅋㅋ
길지 않은 글이니 통합해서 올리고 자겠음!
- 군대는 한번쯤은 다시 가보고 싶음 병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