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25년을 살면서 처음으로 제 이름으로 된 앨범도 내보고..
5년간 함께 동고동락 하던 기타를 도난도 당하고..
좋은 한 해이면서도, 힘든 한 해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기타를 원래 잃어 버릴 팔자였다면,
그냥 올 한해는 최악의 해로 기억 되었겠지만,
오유 덕분에 작은 모티브로 시작했던 하찮은 작은 음원이
음악으로 탄생 할 수 있었고,
그냥 힘들다고만 생각 할 수 있었던 2010년을 돌아보면서,
웃음도 지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2011년에도 꼭 3월중으로 다시 디지털 앨범을 내보고자 합니다.
물론 올해는 절대로 기타를 잃어 버려선 안되겠죠 ^^;;
감사한 마음에 혹여라도 끝까지 들어보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셨는데,
못 들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앨범 째 메일로 보내 드리려고 이 글을 씁니다.
저도 잠깐 잊고 있었는데, 우연히 오랜만에 디지털 레코드사에 들어가니
아직 한달에 천원 정도의 매출이 있더라구요. 가끔 찾으시는 분이 있으신 듯 해서..
한 분이 요청하셔도 좋고 100분이 되시던 1000분이 되시던 손가락 닳도록 메일 쓰겠습니다 ^^
참.. 제 앨범명은 sunny day 이구요. 제 이름은 '배우리'입니다.
음악 관련된 사이트에는 그래도 올라가 있다고 하니, 혹 확인이 필요하신 분은 찾아 보셔두 되구요.
무지무지 유치할 수도 있는 노래이지만 딱 한분이라도 행복하셨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