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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우리 오빠 실화 얘긴데.. 잼없음 안되는뎅..
게시물ID : humorstory_320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골놈
추천 : 15
조회수 : 57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3/10/24 10:24:11
우연히 유머란을 보다 여기 들어오게 됐어여~
글서 저도 예전에 우리 오라버니가 있었던 일 하나 얘기할까 해여..
잼 없어도,,, 그냥 읽어주세요~(처음 남기는 글인데 정말 긴장 되네여~)
이 얘기는 지금으로부터 한 25년전쯤의 일일꺼에여..
오라버니가 4~5살때 얘기니깐요...
우리식구는 전라도 있는 시골 마을에서 살았는데 
잠깐 서울에서 살게 되는 일이 생겼답니다.

하루는 아빠가... 땟자국으로 꼬지지한 아들에게  
"아들아 우리 목욕하러 가자!"라고 했답니다.
근데 이 아들이 했던 말 한마디에 우리 가족들....
아직까지 그 얘기 가지고 웃곤 한답니다..

아들 왈 (전라도 사투리로) 
" 아빠... 어디 냇물로 갈껀가?" 이랬답니다..

에구 넘 짧네... 쬐금 허접한가?? 
그래도 잘 생각해봄 웃낀뎅...
그때 당시가 70년도긴 해도.... 서울엔 목욕탕이 있었잖아요..
근데 시골놈이...  목욕탕서 목욕을 해 봤겠어여...
냇물에서만 해봤지.... 목욕하러 가자고 함... 당연히 냇물로 가는줄 
알았나봅니다.... 
암튼 읽어주셔서 감사 드려요,,
고럼,,, 눈치보며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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