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유머란을 보다 여기 들어오게 됐어여~ 글서 저도 예전에 우리 오라버니가 있었던 일 하나 얘기할까 해여.. 잼 없어도,,, 그냥 읽어주세요~(처음 남기는 글인데 정말 긴장 되네여~) 이 얘기는 지금으로부터 한 25년전쯤의 일일꺼에여.. 오라버니가 4~5살때 얘기니깐요... 우리식구는 전라도 있는 시골 마을에서 살았는데 잠깐 서울에서 살게 되는 일이 생겼답니다.
하루는 아빠가... 땟자국으로 꼬지지한 아들에게 "아들아 우리 목욕하러 가자!"라고 했답니다. 근데 이 아들이 했던 말 한마디에 우리 가족들.... 아직까지 그 얘기 가지고 웃곤 한답니다..
아들 왈 (전라도 사투리로) " 아빠... 어디 냇물로 갈껀가?" 이랬답니다..
에구 넘 짧네... 쬐금 허접한가?? 그래도 잘 생각해봄 웃낀뎅... 그때 당시가 70년도긴 해도.... 서울엔 목욕탕이 있었잖아요.. 근데 시골놈이... 목욕탕서 목욕을 해 봤겠어여... 냇물에서만 해봤지.... 목욕하러 가자고 함... 당연히 냇물로 가는줄 알았나봅니다.... 암튼 읽어주셔서 감사 드려요,, 고럼,,, 눈치보며 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