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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왜이렇게 허무함??
게시물ID : gomin_3209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와이블분포
추천 : 0
조회수 : 50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4/23 08:15:29
지금 대학교4학년인데

같이공부하던형이 갑자기 3월초반에 장염걸려서 병원갔는데
의사가 장염이라서 죽같은거 먹으면 나을꺼라길래 몇일 죽먹다가 
월요일아침에 실험실가니깐 교수님이 그형  병원갔는데 의사가 백혈병이라고 
큰병원가래서 바로 서울에 큰병원가니

급성백혈병
몇주치료하다가 통원치료 하면된다면서 그러길래 다행이다 싶어서
몇주전에 문병갔는데 , 그때까지만 해도 괜찮다고 , 했었는데......
금요일에 갑자기 그형동생한테 전화오더니 의식이 없다네,,

월요일부터 수혈할 피가 부족하다...길래

교수님들한테 부탁하고, 학회장한테 부탁해서 o형인 후배들 
데리고 토요일아침에 서울가서 피검사받고 당장 수혈해줄려고 준비다했었는데
금요일 밤에 죽었다고 전화옴

참 진짜..
그형 진짜 건강했는데
담배도 안피고, 매일 짬내서 운동도 하고 술도 거의 안먹고
헌혈도 꼬박꼬박했는데 

아................................................................................
ㅆㅣ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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