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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쓰는 작전장교 딸래미
게시물ID : baby_32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광안동김바다
추천 : 17
조회수 : 1263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4/08/27 17:13:48
여친도 없고 직장도 없으므로 망할 세상...음슴....ㅠㅠ
 
 
 
작전장교는 보직특성상 가정에 충실할 수 없음(6시출근에 퇴근시간 음슴..전 부대 작전여러분 화이팅ㅠㅜ)
 
 
갓난 딸래미랑 마누라는 부산할머니댁에 살고 본인은 부대에서 일하는 기러기파덜이 됨.
 
 
그런데 부대개방행사 때 딸래미가 엄마랑 아빠보러 올라옴.
 
 
   
딸바보를 넘어서 딸병신인 작전장교가 자랑을 함.
 
180/100kg의 헐크같은 하드웨어와 마동석을 닮은 아빠랑 다르게
딸은 아이유?닮은 참한 아이였음. 테베즈에 이어서 기적을 낳았음.
 
우리들은 눈 앞의 기적에 꼬꼬마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했음.
: 우와 민서(가명)야 민서는 몇 쌀이야?
 
민서는 그 조그만 손가락을 요리조리 피면서 3을 만들고 당당하게
부산 할머니에게 배운 말투로
 
 
시 살
 
 
ㅋㅋㅋㅋㅋ여기까진 작전장교랑 웃으며 넘겼음. 그런데
 
: 우와 민서 3살이네~ 그럼 민서 엄마이름이 뭐야~?
민서 : !!!
: 민서 진짜 똑똑하다~~그럼 아빠 이름은 뭐야~~?
 
정작 민서는 아빠이름에서 고민하는 눈치였음.
작전장교도 이 순간만큼은 골든벨 50번문제를 지켜보는 마음이었음.
 
몇십초간의 정적 끝에 민서가 말한 아빠이름이 뭔지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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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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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서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전장교의 멘탈 무너지는 표정에서 기러기파덜의 애환이 느껴졌음.
분위기 전환한답시고 인문계 나온 작전병이 우리 예쁜 민서 화무십일홍 어쩌고 드립치다가 작전장교한테 크로스라인 프롬헬 쳐맞음.
 
 
암튼 그래서 얼마전에 민서랑 민서엄마랑 군인아파트로 이사옴ㅋㅋㅋㅋㅋ작전장교 충격이 컸었던 듯.
 
막상 쓰고보니 나만 재밌는 것 같음. 마무리. 재밌어져라 이야압!
 
p.s 딸래미 이야기니까 육아게시판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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