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게임잡지 GAMES 인터뷰)
Q. 위쳐3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봤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KS):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겸손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너무 현실적인 예를 들어서 죄송합니다만,
그건 마치 금요일 밤 파티에 가기 전에 거울을 보는 것과 비슷했어요.
예뻐 보일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사람들이 진짜로 예뻐보인다고 말하기 시작한 거에요.
끊임없이 말이죠!
당신이 겸손함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칭찬들은 정말 힘이 됩니다.
Q. 당신들의 DLC 정책이 게이머들에게 이토록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거라고 생각했었나요?
KS: 우리는 그들이 그래 주기를 바랬습니다!
게임 스튜디오로써,
우리는 게이머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좋은 컨텐츠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믿거든요.
사람들은 그들이 힘들게 얻은 돈을 우리 게임을 위해 지불해주기 때문에
우리는 당연히 그들에게 여러가지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지금까지의 오픈 월드 세계관을 만들어 오면서,
이제 게롤트의 이야기가 끝난다는 것에 대해서 아쉽지는 않았나요?
이 세계관에서 그의 새로운 이야기를 더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까?
KS: 저는 좋은 이야기는 시작과 중간, 그리고 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는 게롤트를 사랑하고 그가 살아가는 이 세계관에 정말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도 조금은 쉬어야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는 캐릭터가 단물이 다 빠질 때까지 계속 우려 먹는 그런 스튜디오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Q. 당신들의 제작사(CD PROJEKT RED)는
앞으로의 오픈-월드 게임에 대한 기대치를 엄청나게 높여버렸습니다.
– 앞으로의 오픈-월드 장르와 관련해 어떤 차기작을 만들고 싶습니까?
KS: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정말로 감사합니다!
우리는 위쳐3에서 우리가 해낸 것을 뛰어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아직 우리가 보여주지 못한 멋진 것들이 많거든요.
세계관도 더 커질 수 있고, 캐릭터간의 대화도 더 개선시킬 수 있고,
스토리도 좀 더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어요.
우리는 위쳐를 개발하면서 정말 엄청난 경험치를 쌓았고
그것을 이용해서 위쳐3만큼 우리가 자랑할 수 있는 게임을 또 만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