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전에 학비나 벌겸 피시방에서 알바 하고있슴다.
주중인데 방핰을해서 그런지 학생들도 꽤나 오더군요
한 열댓살 정도 되보이는 중딩 두명이서 스타2를 하러 온모양이더군요
입구 들어올때부터 불곰이 뭐라뭐라 사신이 뭐라뭐라 그러면서 들어오더라구요
ㅋㅋㅋㅋ 같은 스타2 유저라 반가운 마음에 음료수도 한잔씩 주고 카운터 옆자리라
밸런스에 대해 꼬맹이들과 조잘조잘 거리고 놀고있었는데 ㅋㅋ
슬쩍보는데 한놈은 골레기 한놈은 브레기더라구요
고러고 카운터가니깐
2:2를 뛰는데 골레기깩기가 브레기보고 뭐라 그러는겁니다
야 브론즈 티내지마라 잘좀 해봐라 그러면서 계속 타박주더라구요
골레기가 암기한테 털리니깐 브레기보고 암기왔는데 왜 스캔안쓰냐고 맵좀 똑바로 보라고
생 별것 가지고 트집을 잡더라구요
처음엔 브레기도 ㅋㅋㅋ 거리며 웃어넘기다가. 골레기가 너랑은 답답해서 못하겠다 이 지X 하면서 빠른대전 
1:1서치를 하더군요 ㅋㅋㅋ
전 모든리거들의 평등을 꿈꾸는 유저라 빡쳐서 형도 브레기인데 브레기한테 혼나볼래? 이랬음 제가 ㅋㅋ
그러니깐 브레기한텐 안져요 그러면서 po개김wer 모드더군요 그래서 제가 캐삭빵을 제안했어요
그러니 알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저 사실 플레 1900~2000왔다갔다 거리는 유저라 브론즈친구 아이디 빌려서 1:1 곰굴에서 초대해서 했음
이상한 타이밍에 4차관 오더라구요. 그래서 스근하게 막고 파수기 똘망똘망 8기 뭉쳐있는거에 EMP봄버 
캐발랐습니다. 적잖히 당황하더라구요. 제가 훗 웃으면서 한겜더? 그러더니 자기가 테란을 해보겠답니다 ㅋ
전 몰래 우공2개 올리고 은폐밴시로 이쪽저쪽 스캔빼먹으면서 관광하니깐 건설로봇 사라짐 ㅋㅋㅋㅋ
게임 끝나고 제가 "아이디 삭제해라" 하니깐 당황하면서 그런거 가능함?? 이러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제가 삭제 안해도 되니깐 리그 무시하지말라고 하고 멋있게 카운터로 돌아갔음ㅋ
20년넘게 살면서 가장 멋있었던 순간 2위정도 되는 순간이였음
그러고 3시에 일이끝나서 일끝나서 교대
하고 그놈 옆에 살짝 가서 보란듯이 스타2 접속 ㅋㅋ 



결론은 내가 다이아였으면 더간지 났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