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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물때문에 힘든게 아니였음ㅋㅋㅋㅋㅋㅋㅋ
게시물ID : military_18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프트펑크
추천 : 6
조회수 : 7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24 10:25:01

자대 배치 받고 재수없게 혹한기를 뛰게되었음...;

이때가 내 군생활중 제일 최악에 훈련이였는데 대항군이 3사단이였음 ㅇㅇ

그냥 기억나는건 이 산꼭대기에 이런 대형벙커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거 정도 ㅇㅇ

그리고 식수추진이 드럽게 안됐는데 심지어 우리 말년행보관님께서 전투식량에 물을 안 붓고 전투식량을 보냄 ㅋ죽이고싶었음ㅋ

목말라 죽겠는데 맞선임은 물 많이 마시면 탈수온다고 못 마시게 하고 좀 마실라하면 날 죽일듯이 쳐다봄;;

기동내내 물 한 모금 못 마심ㅋ 숙영지 도착해서 짐 정리 안하고 물 좀 마셔도 되냐고 물어봤다 욕 진창 먹음 ㅠㅠㅠ

개객기야 오죽했으면 그랬겠냐 내가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마 그 물도 다 뺏김 ㅋ

숙영지에서 밥을 먹는데 목구멍에 넘어가지를 않음 ㅠ 그런데 내눈에 귤이 포착 ㅋ 부식으로 우유랑 귤이 나옴 ㅋ

이날 먹은 귤의 맛은 두번다시 못 느낄 뀰의 맛이엇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중에 훈련끝나고 면회외박나와서 귤만먹엇음 ㅠㅠㅠㅠ

남은 훈련동안 에도 식수추진은 제대로 안됐고 급기야 눈까지 퍼먹고 얼어있는 계곡 얼음을 깨고 물 마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비참했던건 비가와서 3사단 폐막사에서 숙영을 하는데 불침번을 서게됐음

돌아다니다가 구석에 우유팩 하나있길래 버리려고 주웠는데

"드...들어있어...이...이 우유는 새거야...!...수....수분!"  진짜 이렇게 생각함 ㅡㅡ 근데 혹시나 마셨는데 주인이 나타나면 난 음경 될까싶어

그냥 전투조끼안에 품고있다가 사수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봄 "xxx상병님 제가 우유를 주웠는데 마셔도 되겠습니까?"

사수 존나 나 한심하게 쳐다보더니만 우유 유통기한 확인하더니 마시라고 던져줌 ㅠㅠㅠ 존나 벌컥벌컥 사레걸려서 기침 존나 하는데

그 사수가 물 못마신새끼마냥 왜 그러냐고 물어봐서 자초지종 설명했더니 자기 먹을라고 가져온건데 마시라며

맛스타 두캔줌 ㅠㅠㅠㅠㅠㅠㅠㅠ거기서 병신같이 앞으로 충성을 다하겠다고 헤헤 거림 ㅋㅋㅋㅋ

그때 맛스타 준 박형 보고싶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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