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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펌]러시아 숙모일화
게시물ID : humorbest_3210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물의피
추천 : 93
조회수 : 12937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2/31 11:51:49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2/31 11:19:52

우리 삼촌의 아내는 러시아분임.

우리삼촌은 러시아에 파견나가서서 일하심.

3년정도 있다가 청첩장들고 우리집 오셔서 보니 이름이 외국어였음 여자이름이.

사진보여주니 이건 여신.

러시아는 고소영이 밭갈고, 하지원이 목축업한다더니 그냥 여신들이 똥푸고 있다고 말해주심. 감히 어느안전이라고 한국의 연예인과 러시아의 일반인을 비교하냐며 화내심.

결혼식날 감

이건 그냥 드레스가 얼굴덕보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레스가 죽어씀다.

결혼식인데 쌩얼이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하면 화장이 얼굴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12월에 결혼하심.

한국을 알려주는게 급선무라고 생각하신 삼촌 팔도유람을 목적으로 하고 신혼여행 감.

서울은 그나마 -10도다 말도 많고 한강도 얼었는데.

겨울에 얼지않는 강이 있다는 존재에 놀란 숙모. 조깅하고있는데 수영하겠다고 함.

우리가 얼어죽는다고 말리니.

자기는 수영을 너무 좋아하는데 안 어는 물이 없었다고 감격해서 우심.

수영장 데려가니 떡실신.

-10도인데 패딩입는 우리를 한심하게 보시더니 후드한장입고 나가심.

우린 감기걸려서 코찔찔인데 하는 말이

"한국은 따듯해서 좋아요"

팔도유람하시는 도중에 춘천을 가게됨.

산이 온통 하얗고 다들 등산복 10개씩입었는데 우리 숙모는 여전히 후드한장에 스니커즈신음.

산위에서 물 끓여서 라면 먹는거보고 떡실신함.

"우리 나라에서는 물 자체가 끓지를 못한다.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

뜨거운 음식은 일년에 한번꼴로 먹을까 말까라고 함.

우리삼촌 솔직히 못생김

같이 다니면 솔직히 삼촌과 조카같은 느낌임.

지하철에 같이 타면 시선집중임 180CM의 장신여자가 170CM조금 넘는 남자랑 깨볶고 있음.

영종도에 놀러갔음 바다가 조금 얼어있음

우린 바다가 언 자체에 기절하는데 이모는 바다가 녹아있다는 자체에 기절함.

문제는 여름에 터짐.

우리 이모 병원에 실러가심.

그떄가 6월이고 20도 왔다갔다 딱 좋은 날씨인데 일사병임.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급변하는 환경속에 살아남는지 모르겠다고 한국을 존경함.

여름내내 형부내 집은 에어컨 풀가동임

덕분에 형부는 감기를 달고 다님.

30도에 놀러온 우리를 보면 화상 입었을까 걱정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모랑 조카들이랑 나이 차이 별로 안나서 같이 명동이나 동대문가면 맨날 명함받음.

연예인하라고.

번호도 맨날 따임.

우리는 부러움.

나도 170CM좀 넘고 안꿀리는데 숙모앞에선 호빗이 됨.

러시아 사람들은 해물에 기절함,

우리숙모 오징어집과자를 정말 하루내내 달고 살고, 오징어채도 하루 내내 달고 삼.

자신도 이해할수없다지만 러시아사람들은 해물을 좋아한다고함.

얼마후 러시아에서 살고 계시지만 한국에 너무 익숙하셔서 한국그립다고 맨날 우셔서 결국엔 또 한국으로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러시아 친구 4명도 데려옴.

러시아 친구들도 자신도 얼른 한국 남자를 잡아야겠다고 한국 예찬함.

우리 한국 참 살기 좋음

 

[출처]엽기 혹은 진실


인증 사진이 없어서 좀 아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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