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빨이 딸리니 대충 쓸께요

난 6월군번이고 그고참은 12월 군번으로 기억하고 있음

그고참 1병말봉이었나?

그때 울 부대는 일병말봉이 교육계였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암튼 주기달아주고 이등병교육시키고  점호나 식사집합때 인원파악해서

고참한테 보고하고 뭐 그런 잡다한 일을 하는밥이었음

근데 이 고참놈이 식사집합때 항상 안보이는거임 일찍나와서 인원파악을 해야하는데

꼭 늦게 나타나서 고참들한테 욕먹고 갈굼을 당하는거임

한날은 오전에 같이 작업을 하고 있었음

막사 뒤쪽에서 목공작업을 했나??

암튼 둘이 같이 작업을 하는데 시간을 보니

식사집합 시간이 다 되가는거임

그래서 고참한테 식사시간 되가니 가봐야하지 않냐니까

이따가 다 집합하면 간다는거임

그럼 또 욕먹을텐데 짐 가자니까 하는말이

그때 그 교육계가 두명이었음 임마가 선임이고 임마 바로밑에 있던 고참이랑 둘이하는데

A,B로 부르자면 자긴 교육계일을 넘 많이하는데 B는 별로 안한다 그래서

인원파악이라도 시킬라고 일부러 식사집합때 늦게간다는거임

듣는순간 내가 이상한가? 잠깐 생각했음

울소대 고참들 성격 장난아님 눈깔돌아가면 사람집어던지는고참두 있고

온갖쌍욕을 10여분동안 쉬지않고 맛깔나게 해대면서 갈구는 고참두 있고

암튼 이래저래 상병이상부터 존나무서움

게다가 이 A고참은 이등병때부터 맨날 갈굼만 당하고 욕먹는게 일상이었음

근데 B한테 인원파악시키겠다고 매일 하루두번씩 점심 저녁 식사집합때

고참들한테 쌍욕을 먹고있는거였음

용만먹음 말을 안함 가끔 맞기도하는데 그걸 그냥 맞아가면서 그러고 있는거임

이양반 썰이 몇개 더있는데

내가 이넘이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된일임